결혼한지 3달됐습니다.

신랑의 친척동생이 작년에 애기를 낳아서 이번에 돌잔치를 합니다.

신랑의 부모님이 어렸을때 이혼을 하고 신랑은 아버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친어머님쪽 친척동생이구요...

친척동생과 왕래는 많이 없었습니다. 저도 결혼식때 한번 봤던게 다입니다.

친어머님께서 전화하시더니 돌잔치 축의금으로 20만원 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둘이서 벌고 있지만 대출금갚고 이것저것 하면 한달 생활비 50만원도 채 나오지 않습니다.

20만원이면 너무 부담스런 돈인데.....

다시 몇일 뒤 전화하시더니 돌반지로 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혼전임신으로 힘들게 사는거 뻔히 아시면서 나중에 다 돌아오는돈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는건 하겠는데 저희에게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시는게 좀 그렇네요..

이번에는 친어머님 말씀대로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일로 말씀하실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댁이 둘이지만 전적으로 아버님 밑에서 자란 신랑이기에 친어머님쪽 신경은 많이

못써드리긴 하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많이 복잡합니다.

이지님들은 시댁에서 요구하는게 있을때.. 어떻게 하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