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4주째 접어드는데요..
직장생활 하다보니 그렇게 달갑게 받아지지 않아 걱정부터 되고 두려움도 앞섰습니다.
하지만 생긴 생명 낳아서 잘 키워야지 하면서 결심했는데요..
저번주에 임신 사실 알게되서 신랑이 시댁에 말했나봐요..
근데 제가 전화를 걸어도 그렇고 머 임신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시더군요...
어제는 시댁에 갓었습니다..
아무리 시골분들이고 그래도 저는 너무 서운했습니다.
어제 9시 조금 넘어 갔는데..밥은 먹었냐고 물어서 안 먹었다고 했더니..
그럼 너희들이 차려 먹어라... 그러십니다...
저희가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아들 며느리 오는데
시댁에서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 하겠습니까?
아들 셋에 저희신랑 막내 아들입니다... 그리고 위로 두명의 형 아직 미혼이구요..
그럼 당연사 친손자를 반갑게 여기고 머라고 한말씀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거 몸조심 하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답니까? 나 참 어의없어서 막 울었씁니다..
가뜩이나 서울에서 지방으로 시집가서 아는 사람 없고 사회생활 하느라 힘든데
이것저것 다 서러웠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바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