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집안 어른과 도움 준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 여행을 다녀왔다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일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 먼저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러 가야 한다.
먼저 친정집을 방문해 친정 어머니가 해주는 이바지 음식을 가지고 시댁으로 간다.
시댁을 방문한 후 가까운 친척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
주례 선생님과 결혼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는 것이 예의이다.

두 번째. 두 사람의 생활 패턴 맞추기
서로 다른 생활을 하던 두 사람이 함께 생활을 시작해야 되므로 생활 패턴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먼저 신혼여행 가방을 정리하고 의식주 위주로 집안을 정비한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 생활살림을 준비했다 해도 막상 빠뜨린 물건들이 있게 마련. 돌아온 후 필요한 물건 리스트를 따로 작성해 구입하도록 하자.
또 여행의 후유증을 빨리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은 새로운 일상의 시작이므로 빨리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두 사람이 맞벌이를 한다면 서로 호흡을 맞추지 않고 원활한 생활을 하기 힘들다.
서로의 출근 준비 패턴과 퇴근 후 생활에 대해 의논하고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집들이 계획 짜기
새로운 살림을 차리면 주위에서 집들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된다.
한번만 하고 끝난다면 편하겠지만 친척, 회사 동료, 친구 등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초대되므로 여러 번 나누는 것이 초대되는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먼저 초대되는 사람들의 그룹을 나누고 집들이 날짜를 정하도록 한다. 가능하면 1~2일의 여유를 가지고 집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집들이 메뉴도 미리 정하고 장을 한꺼번에 봐두면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네 번째. 혼인신고 하기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일상으로 복귀하기에도 여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해야 법적으로 진정한 부부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혼인신고는 아무리 바빠도 결혼식 올린 후 일주일 내에 하는 것이 좋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서류를 준비해 빨리 신고를 올리도록 하자.

- 혼인신고에 필요한 준비물 : 부부 각각의 호적 등본 2통, 주민등록등본 2통, 도장

- 신부의 호적을 신랑의 호적으로 옮기는 절차이므로 신부의 호적만이 정리되며 주민등록은 정리되지 않는다. 따라서 혼인신고 후에는 주민등록 전출입 신고를 따로 해야 한다.

- 신부의 전주소에서 신랑의 거주지로 전입 시켜야 법률상 한 집에 사는 동거인으로 인정된다.
전입신고는 동사무소에 퇴거 14일 이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