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한숨부터 쉬어봅니다 ㅎㅎ

에이비형과 9개월째 만나고있구요

관계는 많이 발전했는데 오피셜하게 사귀는 사이는 아닌... 썸? 입니다.

작년 12월에 회사가 옆이라 우연히 만나게되었고

오빠가 처음에는 많이 들이대다가 그래서 매일매일보고 가까워지면서 썸이 1개월을 넘어가니 좀 궁금하고 해서

마침 2월 발렌타인때 초콜릿을주고 당연히 고백했으나 멀어짐;;;;

초코렛을 준 이후 모 별다른 반응없고 우리사이에 대해 말하는걸 피하는것 같아 

저도 자존심도 상하고해서 카톡 잘 안하고 콜백안하고 모 그런식으로 씹으면서 다른남자만나고 

오빠도 새로운여자 잠깐 썸타는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서로 중간에 3개월정도 멀어져 연락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_-;;

하지만 옆회사인지라 마주침이 심해서 어쩌다 일이있어 마주치고 6월부터 다시보게되면서 급 다시 친해졌습니다.

저도 다른남자와끝난시기였고 마침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초반에 맞춰줄때 오빠 에이비형 성향 정말 그대로라 엄청 맞춰줬거든요, 

머 생각이 다시 났는지 중간에 만난여자가 잘 못맞춰줬는지 잘모르겠지만..

그래서 다시 급 친해져서 다시 관계를 유지하다가 오빠가 썸타던 여자얘기를 저한테 많이 하면서 

맘에 안들고 끝내고 싶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둘은 정말 끝이났고 오빠랑저는 그냥 삘꽂혀서 일본여행도 급 다녀왔답니다.

일본여행다녀온 후 오빠도 썸녀가 완전 끝나자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결국 자게 되었고 그 이후로 저를 여자친구처럼 대합니다. (겨울에 첨만나서 2달정도 썸탈때도 오빠네 집에서 많이 잤는데 그땐 잠자리도 안가졌어요;;기회가있어도 함부로 안자더군요...신기) 

아무튼 우리의 관계도 잠자리 이후  그 전 오빠동생사이일때보다 더 달라졌고 가까워졌고

가까워진 정도도 당연 그 전보다 다른 연인같은 가까움이지요..

계속 거의 여자친구처럼 굴지만 대외적으로는 아니구요,  사람들한테 아는동생이라고 하고.

그렇게 7월~8월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사이가 좋지만 그래도 뭔가는 확실히 해야할것같은데

나름 잠자리이후 관계가 이렇게되면서 1달넘게 고민하고 기다리고 얘기해볼까 생각하고있는데

이제 물어봐야 할까요?

우리사이에대해서요.

이게 참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확실히 아니니 이걸 물어보고 싶긴한데

괜히 그랬다가 에이비형 특징이 좀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인데 괜히 멀어질까바 두렵기도하구요,

오빠가 옛날에 자기는 사람 좋아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했던 말도 걸리고,

하지만 언제꺼지 이렇게 어영부영만나다가 저도 저대로 갑자기 뒷통수맞을까바 두렵고 시간낭비될까바 두렵구요,

에이비형 사귀셧떤분이나 에이비형남자분들,

제가 더 기다려야할까요? 오빠가 마음을 다 보여주고 저한테 먼저 얘기할때까지요?

정말 답.답.합니다..

(추신) 참고로 잠자리이후로 자주 잠자리를 갖지만 키스..는해본적없스빈다;;;;;; 키스없이 잠자리합니다... 오빠가 술도못먹고 분위기ㅏㄱ 좀 그래서 그런가 좋게 생각해보려하지만... 잠자리는 잦은데 키스없이 그냥 자느것도 여자로써 기분도 별로고 이상하고 궁금하고. 휴 모 그 외에 스킨십도 없습니다 평상시에 손잡는다는지 안는다는지 등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