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속까지 에삐였던 그남자..현재 난30 그는39..2년전 헤어지고 제가 너무 생각나 헤어진지 1년뒤 조심스레 연락했어요. 솔직히 정말 사귈때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었고 그사람이 계속 그리워 연락했는데 첨엔 보면 서로 힘들어진다고 거절했지만 그래도 보자했더니 결국보고..(우린 서로 안좋게 이별했어요. 제가 막판에 심한막말을..)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했더니 자긴 이미 애인이 있다며 다시 반복될까봐 두렵다고..나만 힘들어진다며 밀치길래 가끔씩 친구처럼 보쟀더니 그남자말이 그냥보더라도 잠자리..생각날것같아서 날 만지고싶고 안고싶을꺼라고. 감당될꺼냐면서..나보고 우린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섹스밖에 없다길래 내가 너무 충격먹어 모진말하고 끊었죠. 사실 그사람..참 제가 힘들때 친아빠 오빠처럼..듬직한 사람에 자상했는데 역시 에삐..헤어진후라 너무 냉정하더라구요. 그러고 서로 연락끊고 살다 반년이 지나 작년 말부터 "추운데 감기걸리지않게 몸조리해라" "보고싶다"문자로 제 맘이 또 흔들렸죠. "왜보고싶은데!?" 나랑 하고싶어서? 현재여친한테 잘 해라"고 딱 잘라 보냈더니 "넌 끝까지 모르는구나 넌 보고싶은데 이유있었냐"면서...그러고 다시 가끔씩 봤어요 이주..삼주..한번씩 밥먹고..데이트는 안하고 자기 힘들때 연락오고..그러곤 낮에 잠깐밥먹고..나에겐 툭툭 머리까지 쓰다듬어주고..이게뭔가..싶더라구요. 그사람과 난 9살차이라..그러곤 불쑥 여자옷사진 보내선 나랑 어울리겠다 하고..남녀가 안고있는사진 불쑥 보내선 우리 이랬었는데..하고. 마음을 부드럽게 맛사지 해달라하고..솔직히 이게 뭔가.."나에게 조심스레 다가온단말인가.."싶어 제가 답답한건 못참는 b형이라 솔직히 물었죠. 나도 그사람은 제 첫사랑이자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었기에 다시 오빨 잡고싶다고..그게 언제든 기다리겠다했더니. 딱 짤라 얘기하더군요. "
서로 상황은 잘알고 있을테고 너가 바라는대로 될수없다는 것도 알텐데 이러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 수없이 얘기하고 희망도 착각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순간 내가 이용당한 것 같아 화났어요. 제 할말 다 했죠. 너무나도 큰 착각을 한것같았고..맘 변하지 않을꺼면서 왜 가만있던사람 맘 건드려 상처주나요...제가 그 후로 나쁜말 모진문자 다 했습니다. 문자답 안오더군요..폰 번호도 바꿀꺼라고 연락하지말고 서로 잊고살자했어요. 그사람..참 진지한 사람이었는데..속을 알 수 없던 무거운 전형적 에삐였죠..이럴꺼면서 왜..다시 나한테 이랬을까요..다시 반복될까 겁났던건지 아님 자기 심심풀이였던 여자로 이용당한건지....참..이젠 에삐남자를 떠나 남자도 사랑도 못믿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