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가다 끄적 끄적
제가 겪은 에이비형 남자,,정확히 말하면 겪고 있는 AB형 남자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ㅎ

음 일단..
사랑한다는 말 잘 안하고 다른 혈액형별 남자들 처럼(전 그냥 제 생각일 뿐이예요
혈액형으로 사람 구별 짓는다 토달지 마시길 ㅋㅋ) 시시때때로 연락 안하고,
다정다감한 말 못하고 하지만, 티 안나게 잘 챙겨주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엔 모르고 지나쳤다가 한참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고 종종 있죠 ㅎ

자기 세계 침범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여,
제가 약간 집착하거나 너무 앵기면? 귀찮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요리를(?)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속 마음 잘 안비치기 때문에 일년을 사귀어도 한달을 사귄 것 처럼 그 속을 알 수 없고
의문투성인게 에이삐형이 아닐까 싶어여 싫증을 잘 내는 삐형 여자인 제겐
좋은점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사실 지금 냉각긴데 제 실수로
이 사람이 지금 좀 삐졌거든여 일년간 사귀어 오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생겼는데여
에이삐형은 화났을 때 건드리지 말구 그냥 자기 생각정리하고
풀릴 정도의 시간을 주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막 전화하고 문자테러하면
진저리 치는게 이 혈액형인듯,,그래서 그냥 냅둡니다

그래서 거의 한달간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는데(전 이미 이 시기 마음을 정리하고 잊어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죠)
그런데 쌩뚱맞게 휴대폰 문자 메세지도 아닌 메일로 연락이 왔더군요
잘 지내나 딱 네글자 ㅋ
정말 소심한 A형의 기질을 보여주는 듯~뭐 여러가지 의미를 시사(?)하는 메일이었어여

그 후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여~
또 싸워서..ㅠㅜ
그치만 사랑한다고 말해주거나 표현할 땐 진실성이 묻어나요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을 때 정말 제 마음이 반응하고 진심으로 느낀적은 처음이었던듯)
정말 진심을 표현하다고 할까요..마음이 없다면 빈말도 하지 못하는 혈액형이죠~ㅎ

하지만 에이삐형 남자분들~ 정말 다루기 너무 힘드네요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오셨나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