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났던 사람은 진짜 나쁜 사람이였어요.
솔직히 혈액형을 따지면서 O형남자가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예요.
이사람이였기때문에 O형남자에 대한 반감이 생긴거같네요.

원래 저한테 다가올때부터 어떤걸 원하고(스퀸십,잠자리) 다가오는지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고 좋아하는 사람이있어도 잘 티를안내고 속앓이를 하는 타입이라 저는 저의 반대성격을 좋아하거든요.
저한테 적극적이거나 애교가많거나 표현잘하는 그런사람을 좋아해요.
근데 꼭 이사람이 그랬어요. 저한테 원하는게 뭐였건 그걸 떠나서 너무 막무가내 일정도로
적극적이였어요. 하지만 전 좀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이사람이 어떤걸 원하는지 알고있었기때문에 저한테 어떤 말을해도 쉽게 넘어가진 않았어요.
한번은 제가 너무 튕긴다면서 화를내더라구요. 튕기는게아니고 괜히 마음줬다가 나중에 너무 크게 마음다칠까봐 조심스러웠던건데 .. 매달리는것도 한두번이라면서 정도껏하라는 식으로 말을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번 싸우고 다신 연락이 안올거라 생각했어요. 원래 직업상 그렇기도하고
워낙 자기입으로 여자 많다고 떠벌리도다니는 성격이라 아쉬울게 없어서 딴여자를 찾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잘ㄷㅚㅆ다 내가 못끊을바에 이사람이 이런식으로 먼저 끊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죠. 근데 또 아무렇지않게 다시 연락이 오더라구요. 적극적인 성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우유부단하게 확 끊어버리지못하고 그런식으로 다시 만나게ㄷㅚㅆ어요.

그렇게 4~5개월?정도 만난거 같아요. 그 사이에 이오빠가 저한테 연애해보자고 말은 했었지만
도저히 믿음이 가는 사람도아니고 이오빠도 그냥 던저보는듯이 말을해서 대답도 못했었어요.
믿음이 안가는 사람이라 정을 주지않으려고 제가 연락도 잘안하고 그랬었거든요. 제가안해도
오빠가 항상 했었으니까 .. 사실 전알아요. 이오빠가 절 잠자리 여자로 만났다는걸.. 알면서도 만난 제가 한심하지만 . 그렇게만나면서 저만 정들었을까요.. 이오빠도 저한테 정이 들었고 서로 아무말없이 차를타고가도 편했어요.. 한번은 오빠들 친구를 우연하게 자리가되서 셋이만났었는데
직장친구도아니고 학교다닐때부터 친구라면서 자꾸 친구앞에두고 저를 놀리더라구요.
친구분은 누구냐고 물어보고 오빠는 내가 아끼는 동생이라고 말해놓고 제표정을 관찰하고 저는 표정관리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있었는데 불편하게 티가났었는지 표정을보곤 혼자 웃어대고 ..
너무 짜증이나서 제입으로 '그런 사이 아니예요~' 말하면 또 비꼬고 .. 그러면서 탁자밑으론 손잡아주고 .. 그러더니 점점 자리가 익숙해질쯤 저한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오빠가 너 왜만는줄 알아?'
전아무말 않고 계속 고개만 저었죠
'아 이 둔탱이 니가 착하니까 만나는거야~' 이러면서 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거예요
'착하니까 나같은 남자 만나고다니지 착해 내가 진짜 아껴주고싶은 동생이야','난 진짜 이렇게 애만나면 애랑 진짜 오래갈까봐 무섭다' 이렇게 까지 얘기를 하더라구요.
반신반의했어요 정말.. 제가 아무리 눈치가 없다해도 나쁜남자한테 당한게많아서
거짓말하는게 뭔지 진짜가 뭔지정도는 알아차리거든요.
근데 친구를 쳐다보면서 너무 진지하게 말을하는거예요.. 그리고나서도 마음을 100% 열진 않았지만 이사람이 처음엔 나를 잠자리 하는여자로만 만났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나한테 아예 마음없이 만난건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ㄷㅚㅆ어요.

근데 갑자기 .. 1월 중슨쯤 ㄷㅚㅆ을까 ..

항상 연락은 못해도 일주일에한번은 전화를 했었는데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있죠.. 예감은했죠. 아 다른여자가 생겼나보다 ..
제 아는 지인으로부터 물어봤죠. 그분이 저랑도 친하지만 그 오빠랑도 친하거든요.
여자가 생겼다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생각을해봤죠 . 그사이 저한테 했던행동을..

예전같았으면 술마시고 전화도 10통을 넘게했을사람인데 (술을 거의 매일 먹어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연락한통없으니..연락이와도 예전같은 말투가 아니고 ..
그래서 마음을 접기로했어요.. 이런사람은 다시 만나도 똑같을테니까요.
하지만 왜이렇게 제가 바보같이 느껴질까요.. 제가 좋다고 했던것도아니고 . 지가 먼저 좋다고
꼬셔놓고..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오니까 .. 확변해버리고..
그사람도 괴씸하지만.. 항상 똑같은 비슷한 사람에게 넘어가는 제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서 너무화가나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예전에 꼭 이사람과 비슷한사람을 2년동안 짝사랑했었거든요. 근데 결국 비슷한 사람을 또 좋아하게되더라구요. 너무너무 싫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도대체왜.. 알면서도 넘어가는 이유가뭘까요.
너무너무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