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 3년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엊그제 헤어진 남자를 만났어요
평소알고지내던 친구였는데
외모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성격도 너무 좋았고
같이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재밌었고
배려심과 이해심도 많았어요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줬구요..
3년만난남자도 처음엔 저한테 너무나 잘해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무관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확 기울어버리더군요
근데....
엊그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만났다가 싸워서 또 제가 먼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버렸는데요
(이런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집에갔는데도 문자나 전화가 안와있길래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죠
미안하고 고맙다고
난 너한테 너무 못하는거 같고
여자친구로써 자격이 없는거 같다고..
그랬더니 30분정도 있다가 그냥 헤어지자고
우리인연은 여기까지인것같다고 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밤 11시 30분에 그남자 집앞으로 갔어요
우리집과 꽤 거리가 있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택시를 타고
갔어요 날씨도 꽤 추웠구요 집앞에서 세시간을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핸드폰은 꺼놨구요...
미쳐버릴거같았습니다
문자만 1000건정도 보낸거같아요
잘하겠다고 한번만봐달라고 너가 무릎꿇고빌라면 빌겠다고 너가 원하는거 뭐든지 하겠다고
한번만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엄청나게 애원했습니다.
전화를 하면 자꾸 전화기를 꺼놔서 문자만 계속 밤새도록 쉬지않고
밧데리 충전해가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 결국에 오는 문자는 나 너싫어 제발 연락하지말아줄래??
이런문자뿐이더군요..
전 지금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하고 점점 환자가 되가고있어요
차라리 죽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3년만났던 남자는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그런지 그렇게 안힘들었거든요
근데 얘는 고작 3개월만났는데도
근데도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이 그래요
왜 3개월만났는데 그렇게 힘들어하냐고
근데 개월수는 절대 중요하지않아요
제가 그만큼 좋아했고 사랑했어요
지금도 그래요 어떻게서든 잡고싶은데......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아요
사람들이 문자도 전화도 하지말래요
저 어떡하죠??
o형남자는 잘해줄땐 엄청 잘해줘도 돌아서면 절대 변치않는다는거 아는데
또 정이많다고 하잖아요..
o형인 저도 정이 너무많아서 남자친구뿐 아니라 회사에서 일을 간둬도
너무너무 마음아프고 힘들거든요..
어떡하죠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