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2년넘게 사귀었어여~ 그런데 얼마전 헤어지게 되었구요..
둘다 AB형이라 서로 잘맞는게 너무 많았어여.. 그사람은 애교도 많고, 배려심도 매우 깊은
사람이예요~ 전 아직도 그사람을 잊을수가 없어요
우리가 헤어진이유는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요.. 제가 그사람보다 6살 연상이예요~
첨엔 동생으로 시작한 만남이 어느새 서로에게 치명적 중독이 되있었어요.
처음부터 만남이 순탄친 않았죠~ 나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저도 겁이 났으니까요
그러나 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동생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않았어요.. 정말 미듬직스런 남성으로
느껴졌으니까요~ 사귀고 6개월이 지났을때부터 전쟁이었죠~~
그사람과 그사람의 부모님과의.......... 절대로 절 인정할수도 받아들일수도 없다시는거예요.
저도 그분들마음 이해할순 있지만, 이것이 너무나 오래도록 끝나지 않는 싸움으로..... 그사람도
서서히 지쳐가더라구요.. 그와중에 회사도 옮기게 되어 아마 심적부담이 컷던 이유에서 일까!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지쳐가고 있을때, 제가 먼저 그만두자 했어요
그사람은 외동아들이었기에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라도 저와 결혼하겠다 했지만, 부모 자식간의
이별을 내가 시켜선 안돼겠다 생각이 들어서였죠~
그사람은 제게 이별통보를 받고 많이 힘들고 괴로워 했어여~
나와 함께 할수 있다면 대릴사위라도 하겠다면서 제게 찾아왔었어요... 그런데 그땐 제가 받아주질
못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서로에게 흐르자, 전 그사람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했지만  그는 손을 놓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땐 전 몰랐어여~ 그사람 맘이 조금이 변해가고 있다는걸....
바보스럽게도 계속 그자리겠지~ ,여전히 날 사랑하는맘이 같을꺼라 생각한거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제가 먼저 다시 시작하자 했어여~ 첨엔 자신없어 했지만 그도 날
사랑하는 맘이 있었는지 우린 다시 만나게 되었죠~ 아주 짧게지만.......
재회하고 한달이 지나서 다시 삐긋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첨엔 일이 힘들어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그사람 나이에 경제적으로 저보다 많이 뒤쳐져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었고,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어서 많이 불안했던걸 알아요...
얼마지나지 않아 불길한 예감이 적중하더군요...헤어지고 싶다고!!!!!!
너무 가슴이 메어졌어요.. 예상은 했지만 이런건 아니었으니깐...서로 잘 이겨내 보자고
그런소릴 듣고싶었으니깐....
그사람이 이런말을 했어요.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내 모든걸 포기하면서 까지
사랑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고....그래서 결론은 자신의 것에선 아무것도
포기가 안될거 같다는.... 어쪄겠어요. 전 너무나 그사람을 증오하고 미워도 하고싶었지만
그사람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별통보에 그러자 했어요
그러나, 우린 아직도 .....여전히...... 가끔 만나곤 해요~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는 그말에 예전같은면 미친짓이라고, 헤어졌으며 헤어진거지!라고
생각했을텐데 유독, 오로지 그사람 한테만은 그게 안돼네요...
가끔 나를 보는 눈이 애틋하고, 때론 무의미한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전 항상
그사람을 만나면 같이 있으면서도 그리워요...
님들, 어쪄면 좋을까요~ 우리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요??
그사람이 계속 그자리에 있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