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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잇는 두부국수~~
12 처음처럼 2012.07.14 18:15:00
조회 565 댓글 7 신고

두부국수 발견!!!!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침질질!!!! 국수도 좋아하고 두부도 좋아하는데!!

좋아 오랜만에 해먹는거야!!!!!

하고 준비를 하는데 문득ㅋㅋㅋㅋ 나도 사진을 찍어보고싶은거라

포스팅도 해볼까 싶은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비디바비디부!!

 

안승와표 두부국수 만들기 시작!!!!!!!!

 

 

 

*재료*

소면 한줌, 두부, 애호박, 양파, 마늘

국물내는데는 멸치, 무, 대파

간은 간장이랑 소금

 

후후후....그럴싸하군

 

 

 

 

먼저 써는 재료 다 썰었다.

처음부터 미쓰났다. 국물을 먼저 올렸어야되는데ㅡㅡ 오랜만의 요리라 감을 잃었어

 

 

후후후.. 저 곱게 채썬 호박이 보이능가

 

 

늦었지만 국물내기

사실 어제는 오뎅 두부 사다가 국수를 했었는데

국물에 멸치 새우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 넣었다가 비린내허걱 때문에 뷁이었고

그래서 오늘은 진짜 멸치를 넣었다.

시원하라고 무도 썰어넣었는데 적어도 한달은 냉장고에서 말라가던 아이.. 통 무에 구멍이 뚫렸던데 곰팡이는 없으니 너로 정했다!!!

대파가 딱 한뼘이 남아있길래 올레!!!!를 외쳤는데 끝부분이 썩어들어가고 있어서 5센치는 잘라내고 먹고 죽자고 넣은 통 대파.....

 

그래도 지구는 돈다

물은 끓는다

식중독균은 끓이면 죽는다 당황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것이 멸치냄시 킁킁

 

무, 대파, 멸치를 건져낸다.

멸치가 다시 통통해진것이 바다에 던지면 도망갈것같다.

머리는 없었지만......

 

 

호박, 양파, 두부를 다 넣고 간을 봤다.

맹물 맛에 멸치냄새가 났다.

멸치가 날 속였어..!!!!!!!!!!

 

굵은소금을 찾는데 없다. 여기저기 찾다가 식탁위에 지난겨울 사골국에 넣어먹던 소금이 이쑤시개곽에 가려져있는거슬 매의 눈으로 발견했다.

한 계절이 지났으니 먼지가 많이 쌓였겠지만 어차피 주구장창 먹는게 이 집의 먼지 아닌가 하며 약 1/6큰술 넣고

간장을 꺼내보니 국간장이 아니라 조림간장.....=.= 간장이 거기서 거기지 하며 한큰술 넣고 다시 간을 봤다.

멸치가 향마저 도망가고 간장맛밖에 안나허걱 게다가 싱거워!! 먼지반 소금반을 더 팍팍 뿌린 비주얼은 아래와 같다.

 

 

사진이라서가 아니라 색도 진짜 좀 뭔가...무서워.. 뭐야 이거.....

그리고 뜬금없이 퍼뜩 생각난게 냉장고에서 왕따당하던 냉동실에 있어야할 다진마늘!!

급 꺼내서 대충 퍼넣고, 끓은담에 다시 간을보니

허걱허걱허걱허걱허걱허걱허걱허걱허걱 

멸치를 바나나킥한 조림간장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조..조은 마늘맛이다..!!!

마늘맛밖에 안나..! 한번 확 끓으면 마늘향은 좀 날라가겠지 하며 애써 괜찮은척

사진은 못찍었지만 냉동실 뒤지다가 발견한 실파(이거도 지난겨울 사골국용)도 뿌리주고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고, 물기 빼서 끓는 국물에 한번 담갔다 빼서 그릇에 담고 내었다.

 

 

요러케!!! 급 화사한 효과 주긔^.^.........

그래도 두근두근 기대기대하며 맛을 봤는데....................

^.^

^.^

^.^

저 위에 양파장아찌랑 신김치 반찬으로 놓고 먹는데

양파랑 먹으면 양파마늘두부국수

김치랑 먹으면 김치마늘두부국수

내가 먹고싶던건 멸치두부국수

 

찐한 맛 내는 요리는 조미료 뭐든 팍팍 뿌려주면 오히려 쉬운데 깔끔한 맛이 어려운거구나 싶었음

육수의 세계는 오묘한것이야 *.*

그리고 결국 오늘 요리한 재료는 오늘 사온것들 빼곤 다 문제가 있었어 까르르륵

그래도 내 위장은 다 소화시킴ㅋㅋㅋㅋㅋ

 

 

 

 

엄마가 시장일 본격적으로 잡으면서 집에 신경 못쓰는게 몇 년째

내가 졸업하면서 요리 안한게 2년짼가

집 꼴이 말이 아니었다. 씁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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