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지 70여시간 

그나마 보이던 선미도 이제는 완전히 가라앉고 약하게 가졌던 희망도

점점 약해져네요

이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있는데 정부는 탑승자수가 정확히 몇명이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또다시 수정이 됐네요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네요

앉아서 보고받기를 좋아하고 보여줄때만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우리나라 행정의 현실을 또 한번 느끼면서 분노하게 만듭니다

이제 배안의 공기가 그만큼 빠져나가서 약해진 부력으로 가라앉았다고 하는데

춥고 어두운곳에서 떨고있을 우리의 아이들은 어쩐데요

자기 목숨만을 챙기는 무지한 몇명의 어른들이 이 수많은 아이들과 탑승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잡아버렸네요

배는 가라앉았지만 주말을 맞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아들 딸들아 

건강하게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