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비도 좌대낚시, 너무 재밌잖아..ㅠㅠ(훼미리 좌대낚시)
윤수뽕마덜 2020.02.02 13:47:29
당진 도비도 좌대낚시, 너무 재밌잖아..ㅠㅠ(훼미리 좌대낚시)
새해 복 많이들 받으셨나요? ^^
저는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또 옆 집에 친정부모님이 계셔서~~
명절 때 어디 안 다니고 정말 여유있게 지내곤 하는데요.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신랑과 함께 충남 당진으로 당일치기 좌대낚시를 다녀왔네요. ㅎ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지금도 사진만 보면 또 가고 싶어지는 좌대낚시 체험기~
공유합니다. ㅎㅎ
춘천에서 3시 반 기상~
새벽 4시에 봉지라면 2개랑 물, 과자(간식) 조금 챙겨 출발했어요.
하나도 안 밀리고, 춘천에서 당진까지 쭈욱~~
도착하니 6시 40분경?
중간에 이렇게 휴게소에 들러 뜨끈한 아침도 먹고 말이죠.
근데..
알고보니 여름이랑 달리 시작하는 시각이 8시~~ ㅋㅋ
여름에는 7시 시작이라 6시 40분에 딱 맞게 도착한건데..
알고보니 일출이 늦으니 동절기에는 시간도 늦은.. ^^;
그래도 뭐..
오징어 미끼랑 바늘 사고, 차 안에서 한 시간 정도 취침하면서 대기!
그리고 바로 훼미리낚시에서 사장님이 데리러 온 배 타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5호지로 가라고 하셔서..
말 잘 들었지요.
고기 푸는 시간은 동일하더라구요.
9시, 10시, 11시 딱 3번!
근데 이 날은 명절 서비스로~~
9시 전인데도 좀 풀어주시고, 12시 안 되어서는 보너스로 한 번 더 풀어주시는..
우리 젊은 사장님 센스 만점!! ^^
낚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해요.
1인 1낚싯대로 지켜야 하구요.
단 12시가 지나면 그 때 부터 이동하면서 해도 되니까 잊지 마세요.
그 전에 이동하시면.. 민폐입니다.
앗! 이 아이는 누구??
https://blog.naver.com/99dongfly/221616428057
지난 여름에는 요래 작았던 우리 댕댕이가 몇 개월 만에 큰 개가 되었더라구요. ㅎㅎ
우리 애들은 댕댕이라 부르지만, 진짜 이름은 또 있더라구요.
기억이.. ㅋㅋ
자.. 암튼!!
사장님이 물고기 넣어주는 그 시간에 잡지 못하면 거의 입질이 없다고 보면 되는데요.
제가 처음 잡은 우럭입니다.
신랑이 먼저 한 마리 잡고, 제가 한 마리 잡은..
꽤 큼직하죠?
지금이 바로 입어 해 주시는 모습!
입어 한 후에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아서 잘 물어요.
챔질 해서 바로 낚아주면 끝!
근데 저는.. 딱 입어 시기에만 한 마리씩만 거의 잡아서..
총 5마리 성공!
신랑은 8마리~ 총 13마리 잡았습니다.
잡은 물고기들은 이렇게 살림망에 넣어두면 끝까지 살려 회떠갈 수 있어요.
망이 구멍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
저희 쪽에서 같이 하시던 분이.. 한 마리 도망가는 사태가..
여기는 주방입니다.
물건을 팔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밖에서 먹을거리를 챙겨오셔야 해요.
취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좋겠죠?
커다란 냄비도 있고~
커피믹스는 보너스~
이러한 식기들도 다 이용가능한데요,
단, 설거지만 잘 하면 됩니다.
커피, 컵라면 먹을 수 있는 뜨끈한 물도 제공!
센스있죠?
짜잔~
울 낭군님이 끓여준 너구리~~
집에서 2봉 가져왔는데, 점심시간에 끓여서 맛나게 먹고..
계속 낚시했답니다.
라면 먹는 중에 보너스 입어 해 주시는 바람에..ㅋㅋ
먹다가 한 마리 잡고 또 먹은 라면~
꿀맛!
낚시는 3시반 까지 가능~
입어는 11시가 끝이기 때문에 그 뒤는 선택이죠.
저희는 2시 경에 낚시 거의 마치고 물고기 손질했는데요.
설 명절을 맞이해서 잡은 고기를 1인당 5마리까지 반건조 우럭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저희도 큼지막한 6마리를 반건조 우럭으로 교환하고,
나머지 7마리만 포로 떠서 가져갔어요.
손질하는 비용도 있는데 5천원만 지불!
저렴하게 받으셨답니다.
요거이 반건조 우럭~
사이즈도 제법 큰 아이들만 있구요.
단, 손님들이 많이 바꿔가셔서 요건 1-2일 정도 더 말려야 한다고 하셔서..
집에서 잘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큼지막해서 좋아요.
밖으로 나가는 배를 타려고 기다리다 찍었는데요.
이렇게 우럭이랑 농어를 말리셔서 판매도 하시는가봅니다.
아~ 농어..
지난 여름에는 울 낭군님도 한 마리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들이 많이 잡으셨어요.
근데.. 총 3마리가 들어가는걸 봤는데 농어는 저희 5호에서는 1마리 정도만 낚으신 듯~
내일가면.. 농어가 풍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2시 20분 경 배타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얼음 샀어요.
그래도 3시간 이상 갈거라, 혹시라도 상하면 안되니까요.
요래요래 깔끔하게 포장하고,
횟감 말고도 매운탕 거리로 우럭이랑 농어 머리를 좀 챙겨서..
안전하게 시원하게 잘 가져왔네요.
이렇게 포로 떠 주기 때문에 집에 와서는 작게 잘라주기만 하면 끝!
오는 길에 제대로 숙성이 되어 그런지 어찌나 쫄깃하고 맛있던지.. ^^
다른거 필요없이 초장 하나로 제대로 맛나게 저녁 먹었답니다. ^^
사진으로 딱 봐도 찰진 느낌~~
아~~ 우럭회 진짜 따봉이에요. ^^
아이들도 댕댕이 보더니 갔으면 좋았겠다고 후회를~~ㅋㅋ
그래서 다음에 한 번 가족끼리 다시 한 번 가기로 했답니다. ^^
우럭 낚시, 비록 멀긴 하지만 진짜 재미있는 체험이라..
다음에 또 다녀올 예정이랍니다.
당진 도비도항 좌대낚시, 저는 친절하고 보너스 많이 넣어주시는 훼미리 좌대낚시로 갑니다. ^^
혹시 좌대낚시, 우럭낚시 관심있으시다면?
싸장님께 예약 남기고 꼭 한 번 다녀오시길요~
[본 후기는 자비로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