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베이비, 방학 동안 극장 나들이 자주 갑니다

겨울방학, 다들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나름 두 뽕이들과 함께 즐겁게 알차게 지내고 있어요. ㅎ

지난 주에는 천안에 갔다가 독립기념관도 잠깐 들렀고~

내일은 2박 3일로 강릉 여행갑니다. ㅎ

여행도 여행이지만, 요즘 극장 나들이를 자주 다니고 있는데요.

겨울 방학 동안에 집에서도 결제해서 꽤 봤지만,

극장에 가서도 호두까기 뭐시기~ 주먹왕 랄프 2, 왕이 될 아이, 그리고 오늘은 구스베이비까지 보고 왔네요. 

구스 베이비

감독

크리스토퍼...

출연

전현무, 유아, 박성광, 짐 개피건, 젠다야 콜맨...

개봉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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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경에 개봉한 구스베이비~

수상한 새 가족의 탄생이라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기러기 아빠.. 아니 엄마??

자기밖에 모르는 잭과 길 잃은 두 마리의 아기 오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네요.

비운마음님 덕분에 예매권 두 장이 생겨서, 한 장만 추가 결제하고 들어갔어요.

감사감사! ^^

입장 전에 영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팝콘과 핫도그, 음료를 준비했는데..

입장 바로 전에 현수뽕이 팝콘이랑 음료를 홀라당 쏟는 사태가 발생~~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웃으면서 정리해주셔서 무한 감사..ㅠㅠ

춘천 CGV 진짜 친절 하시다죠.

암튼.. 현수뽕이 남은 팝콘은 모자라다고 해서..

다시 콤보로 주문..

아주 푸짐하게 먹고 나왔네요. ㅎ

 

이번 영화는 유명 연예인들이 목소리 연출을 해서 더욱 눈에 띄었는데요.

전문 성우들과는 달리 연기자들이기 때문에, 

솔직히 스토리에 잘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그 동안 참 많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일인이었거든요.

솔직히 주변 지인들도.. 좀 재미가 덜하다는 반응을 보여서..

그래서인지 저는 이미 기대없이 입장한 상태~

아니.. 그래서였을까요?

주인공 잭의 목소리가 전현무님 이었는데..

저는 전현무 님이 이렇게 잘 했나~ 싶은 생각이 들며 편견을 버리고 몰입하게 되었어요.

중간 중간에 어찌나 빵 빵 터지며 봤는지 몰라요. ^^

예전에 아이들 데리고 꼬마 돼지 나오는 영화 보러 갔다가 숙면 취하고 나온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졸지도 않고, 너무 재미나게 잘 보고 나왔답니다. ^^

이기적이었던 잭이.. 아기 오리들을 챙기고 구해주는 장면에서는 살짝 찡하기도 했어요.

아기 오리들이 잭을 챙기는 모습에서도 역시 그랬구요.

함께 살아야 한다~ 함께 가야 오래 간다~ 는 주제를 알려주던 착한 영화..

두 아이들도 끝나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

초등 5학년은 살짝 유치하다고 할까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도 모두 즐거웠다니 엄마도 행복 가득이었네요. ㅎ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많은 영화들이 나와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데요.

이번 구스베이비 역시 만족스러운 영화였어요.

이젠젠.. 드레곤 길들이기만 보면 되려나요? ^^

[본 후기는 예매권 2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관람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