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서천군민으로 가을 서천 여행을 다녀왔어요.
서천의 가볼만한곳들과 맛집까지~ 먼 길이었지만 당일여행코스로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처음 방문한 서천 여행 전에 설렘이 컸었는데 투어를 하면서 형제들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다음에는 온 가족이 함께 가족여행으로 꼭 함께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가을비가 촉촉이 내려서 운치 있었던 날~
처음 코스는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이였어요.

지금이 2018 가을여행 주간이라 11월 4일까지 관람료가 50% 할인되네요.
입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
마감시간은 오후 5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개인 5,000 청소년 3,000 아동 2,000원이에요.

저희는 일정상 에코리움 실내만 관람했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습지 생태원,
고산 생태원, 용화술못 등등 모두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하루가 금세 갈듯해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도 보이더라고요.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서식하는 동,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연구, 전시, 교육공간인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식물 1900여종, 동물 280여 종이 전시되어 있어요.

열대관에는 어류 160종을 만나볼 수 있는데 몸길이 5m, 200Kg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 담수어 피라루크가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식인 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가 유유히 헤엄치고 다니는 걸 보니 순한 느낌이고요.

살아있는 아름다운 산호들~
그 모습에 반해 머물러서 감상을 하게 되네요.

무리를 지어사는 아마존 강의 작은 물고기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쉽게 파악하고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며 무리 속에서 번식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해요.

기후대별 생태계를 최대한 재현해서 기후와 생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에코리움

열대우림을 재현해놓은 공간에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과 함께가도 좋은 서천 가볼만한곳이네요.

해설사분의 열대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열대우림의 특징과 환경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막관에서 만난 목도리도마뱀
목주변을 완전히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얇고 넓은 비늘막이 있어서 포식자를 만나면
얼굴을 들이밀고 목도리를 펼쳐 방어하는 행동을 한다고 해요.

파충류 중 솔직히 뱀이 제일 무서운데 어린 왕자에 나왔던 보아 뱀이라서 사진으로 담았어요.
형제들 보여주려고요.
제가 뱀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면서 동물원에 가면 뱀을 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개구쟁이 형제들이거든요..;;

사막관에서는 파충류 6종, 포유류 2종, 식물 40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는데
450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도 전시되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라고 설명을 들으니 안타까웠어요.

잘 보존,관리해서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모습인데 말이죠.

특이한 모습의 선인장
인상적이었어요.

사막 여우는 낮잠 중?

턱수염도마뱀
턱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보면 검은색 수염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턱수염도마뱀이라 불린다 해요.
형제들이 동물원에 가면 귀엽다를 연발하는 도마뱀
둘이 노는 모습을 보니 귀엽더라고요 ㅎ

프레리독 귀엽죠.
무엇을 보는 건지? 앙증맞은 모습에 미소 짓게 되네요.

지중해관에는 양서류 7종과 식물 400여 종이 전시되어 있어요.
쾌적한 기후와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에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네요.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보 밥나무도 처음 보았는데 신기했어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으로 단체 견학 온 꼬꼬마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신기해하며 관찰하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실내 체험학습장으로 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서천 가볼만한곳이죠.

땅굴파기 선수 호랑이 도롱뇽은 다른 도롱뇽과 달리 자신이 파놓은 굴에서 생활하며
길이 60cm 이상의 땅굴을 파기도 한다고 해요.
몸에 있는 큰 반점이 호랑이 무늬와 같다고 해서 호랑이 도롱뇽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귀여운 모습이네요.

온대관은 한반도의 온대림, 제주도의 식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양서 파충류 9종. 어류 40종 식물 200여 종을 만나볼 수 있어요.

민물고기들과 우리나라에서 가징 큰 독사인 까치살모사, 살모사
까치살모사는 살모사과 중에서 가장 크고 몸길이가 50~70cm로
몸에서 기름 냄새가 짙게 나고 강한 신경독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에코리움 마지막 관은 극지관으로 남극과 북극의 극지기후를 체험할 수 있어요.
온대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변화와 개마고원에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 숲,
툰드라 지역도 살펴볼 수 있고요.

우리 민족의 상징 동물 반달가슴곰, 고라니

적을 공격하기 힘든 고라니 어미의 새끼 보호법 설명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했네요..

보호동물들이 박제로 전시되어 있는데 금세라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유목민의 생활공간인 춤 천막집은 순록 100여 마리의 가죽으로 만든
원형으로 된 대형 천막으로 툰드라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고 해요.

북극과 남극의 생태계도 알아보고 세종 기지로 행하는 쇄빙선 영상도 관람하고
펭귄 마을에서 턱끈 펭귄과 전투펭권도 만나보았어요.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실내만 관람했는데도 규모에 감탄이 나왔네요.
야외전시관도 더 넓고 제주 곶자왈도 재연되어 있다고 하는데 비가 와서 관람 못해서 아쉬워요.
가족들과 함께 와서 찬찬히 모두 관람해야겠어요.
서천여행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국립생태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