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해장국.. 시원하고 너무 맛있어요 ^^

​

안녕하세요.

뽕형제와 즐거운 육아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ㅎ

얼마 전 선거하던 날.. 투표하시고 뭐 하셨나요?

저희는 큰 아들이 친구랑 같이 오션월드 간다고 해서 보내고,

현수뽕이랑 셋이서 다슬기를 잡으러 다녀왔답니다.

집 근처 개울가에.. 견지낚시 하러 간건데..

물이 많이 줄어들어서 견지는 못하고, 다슬기가 보여 다슬기만 잡고 왔네요.

다슬기는 똥을 빼야 해서, 하루 이틀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친정엄니가 이렇게 삶아두셨어요.

요걸 껍데기 채로 끓이면.. 나중에 다슬기 꺼내 먹을 때 너무 귀찮고 힘들잖아요.

그래서..

오늘 여동생이랑 둘이 신나게 깠습니다요.

껍데기는 꽤 많아보였는데, 진짜로 까보니 요 정도 밖에..ㅋㅋ

그래도 튼실한 다슬기도 있고, 맛있어 보였어요.

운동 다녀오니 친정엄니께서 된장국 맛나게 끓여서 여기에 아까 그 다슬기를 넣어 드셨다고 하는데요.

요즘 오이 따시느라 새벽부터 고생하시는 친정아부지도 맛나게 드셨다고 해요.

다슬기의 효능을 살펴보니, 시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저 얼마 전에 오른쪽 눈에 핏줄이 터졌었는데.. ㅡㅡ+

요거 먹으면 좋아질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다슬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어느 정도를 먹어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고..ㅋㅋ

암튼.. 숙취 해소, 간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

피곤하신 분들.. 약주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식품이 될 듯 합니다.

저도 운동하고 나서..(저녁을 안 먹었더니 출출..) 친정 집에 들렀더니,

엄마가 요렇게 다슬기 듬뿍 넣어 끓여주셔서..

여기에 밥 한 숟가락 넣어 말아먹고 왔어요. ^^

다슬기 건더기가 이렇게 듬뿍 들어간 다슬기국은..

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지요. ^^

 

다슬기국 먹어서 그런지 오늘은 피곤함도 덜 한 것 같고..

배도 부르니 기분도 좋네요. ㅋㅋ

내일도.. 오후에 시간 되면 뽕이들 데리고 다슬기 사냥(?) 갔다 와야겠네요. ㅋ

다슬기 된장국.. 너무너무 맛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