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1박2일

지난 겨울방학 4학년이 되는 울 똥이와 1박2일 경주여행을 떠났어요.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
터미널에서 10여분 걸어서 경주 대릉원에 도착!
걸어가는 길
눈에 보이는 것은 커다란 능~
음...
여기가 경주구나!!!!!

천마총은 공사중이라서 관람 할 수 없었지만
경주가 처음인 울 똥에게는 이렇게 커다란 능도 처음인지라서
감동~~~이라고 하더라구요.
황남대총은 쌍무덤으로 부부의 무덤이라고 추정한다네요~

미추왕릉을 보러 가는 길
추운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 것같은 기분이 드는 길

최강한파로 온 세상이 꽁꽁 얼정도의 날씨였지만
경주의 햇살은 서울보다 따뜻하더라구요~^^



 

대릉원에서 나와 주차장을 지나 길을 건너면 보이는 첨성대
얼음처럼 차가워보이는 하늘빛과 첨성대가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한파때문인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사진찍기 참 좋았어요~^^

계림으로 가는 길
뒤돌아서 보는 첨성대
높은 건물들이 없는 경주에서만 경함 할 수 있는 풍경이겠죠...
이렇게 탁 트인 땅과 하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고 있는 저에게는
참 소중한 풍경이네요.

석빙고를 지나 월성지구를 지나서 걷다보면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

커다란 성덕대왕신종을 보고 놀란 울 똥이~
녹음된 종소리도 들을 수 있더라구요.

박물관안에서 신라의 찬란한 유물들을 관람하며
신라인들의 삶을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신라의 천년역사를 박물관 관람으로 다 볼 수는 없지만
신라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조금 상상해 볼 수는 있었어요.
울 똥이와 상상의 나래를 펴며
아무말대잔치를 하며
웃으면서 지루하고 힘들지도 모를 박물관 관람을 무사히 끝냈고
국립경주박물관을 나오는 길에 기념품상점에서
똥이가 원하는 기념품 한개 사주었어요.



똥이와 둘이 맛있는 저녁 먹고 향한 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의 데이트명소인지
밤이되니 커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조명때문에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뽑내는 안압지~
안압지는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이후로 오랜만의 방문이였어요.
딸들 초등학생때는 여기는 안들렸다 갔어요.
왜 그랬을까...??? ㅎㅎㅎ


너무 아름다운 경주의 밤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냐고 힘들었을텐데
힘들다고 한마디 투정도 없이 잘 따라다녀준 똥이~

똥이와 함께 다음날 일정을 위해
불국사근처 숙소로 이동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