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엄마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 세상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2012년 2월1일 밤 동생을 낳으러 간다고 나간 엄마는 유빈이와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 산부인과에서 사망했습니다.

태아였던 유환이는 뇌성마비 장애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가 있던 병원은 '국과수가 양수색전증이 사인이라 했으니 우리는 책임없다' 라며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아기에 대한 책임을 못면했음에도 오히려 이 아이의 아빠와 가족 등에게 '영업손실 억대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어왔습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이의 슬픔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빈이의 편지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왔으면.."

링크: http://amn.kr/sub_read.html?uid=19523&section=&section2=

2012년 2월1일 둘째를 낳기위해 은평구 신0준 산부인과에 갔던 박지연 산모는 돌연 사망하고, 그 뱃속 태아였던 현유환 군은 돌이킬 수 없는 뇌성마비 장애를 입는 참변을 당했다.

유환이는 현재 병원에 누워지내는 채 그대로 4살이 되었다.

▲   병원에서 누워지내는 현유환군.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아기다.      © 정찬희 기자

산모의 죽음으로 산모의 첫째딸 현유빈(현재 10살)은 졸지에 엄마 없는 외로운 아이가 되었다.

그 아이가 엄마를 그리워하며 한장의 손편지를 썼다.

편지 말미의 날짜 2월1일은 아이에게 엄마와 이별한 날이다.

유빈이의 손편지를 그대로 싣는다.

▲  10살 유빈이가 하늘나라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 정찬희 기자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내가 편지를 준비했어요  ♡

그리고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유환이를 못보고 가서 슬프지 않아요?

그리고 저랑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가서 저는 슬퍼요.

엄마가 하늘에서나 아니면 내가 잠잘 때 옆에 누워서 같이 자면 좋았을텐데. ♡ ♡ ♪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 이건 노래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2015년 2월1일 유빈이가.

그러나 해당 산모사망 사고가 있던 은평구 신0준 산부인과는 오히려 유가족의 업무방해 등으로 영업손실을 입었다 주장하며 '억대 배상소송' 등을 역으로 걸어왔다.

본 기자가 사건 당시의 경찰 수사서류를 확인해보니 해당산모를 담당했던 의사(이0호)는 경찰조사를 받으며 웃기까지 하는 등 죽은 산모에 대한 성심을 느낄 수 없어 더욱더 참담한 기분이었다.

관련기사: http://amn.kr/sub_read.html?uid=19480&section=

             산모가 죽어도 웃는 의사가 있다?

부디 언젠가.. 유빈이의 슬픔과 그리움이 가시는 그날이 오기만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