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는 임신 중일 때 빠지는 모발이 몸 상태가 정상적일 때 빠져야 하는 양보다 적다. 이는 임신 중의 호르몬 변화에 의한 것으로 아이를 출산하면 지연되어 있던 성장기의 모발들이 한꺼번에 퇴행기와 휴지기로 몰리게 되어 출산 후 2~4개월 동안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양의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임신 전엔 매일 일정하게 빠지던 머리카락이 임신을 하게 되면서 거의 빠지지 않고 있다가 출산 후 한꺼번에 몰아서 빠진다고 보면 된다. 이 시기에 산후조리를 잘못 하게 되면 빠졌던 머리가 얇게 나게 되거나 늦게 나게 되면서 탈모증으로 변하게 된다. 임신 스트레스, 육아 부담, 무리한 다이어트로 더욱 더 악화되기 쉽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증세가 있어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그외
이외에도 임신 중의 호르몬 변화나, 남성호르몬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 즉 난소낭종 등의 질환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출산 후 탈모
관리법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골라 손가락 끝으로 마사지 하듯이 하루 1회 정도 자주 감고 잘 헹구어야 한다. 린스나 트리트먼트제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며, 뜨거운 열을 사용하는 드라이나 고데기 등은 피한다. 커피 보다는 녹차를 마시길 권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지만 녹차는 탈모를 막아주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붉은 고기류는 가급적 피하고, 바다에서 나는 생선이나 땅 위에서 나는 고기인 두부나 콩을 많이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된장이나 청국장 등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탈모의 진행을 막는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출산 후, 아이를 안고 젖을 먹이기도 힘들 정도로 어깨가 결리거나 요통을 겪게 되는 경우도 많다. 무거운 몸 때문에 거의 움직이지 않고 지내다가 갑자기 출산을 하여 몸을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생기는 후유증이다. 또한 출산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어 출산 후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 증세를 겪게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몸에서 빠져 나간 영양분을 보충하고 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요가 정도의 운동이 좋다. 무거운 것은 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요통이 심할 경우엔 푹신한 이불이나 침대를 떠나 딱딱한 요나 매트리스 위에서 자면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출산 후에 손발이 저리고 차가운 수족냉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무척 많다. 어른들이 바람 들지 않게 몸을 따뜻하게 하라는 이유도 모두 이런 데에서 온다. 이는 출혈을 많이 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몸 속에 들어가 관절과 근육을 손상시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나타나기도 한다. 출산 후 산후 조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손목과 발목 관절을 움직이게 되어도 수족냉증이 일어난다. 찬바람이나 찬물로 목욕 하는 것을 삼가고 음식도 탕이나 국 종류 등 따뜻한 것을 먹는다.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식은 음식은 데워 먹도록 한다. 산후 100일 정도는 무거운 것을 손에 들거나 걸레질, 손빨래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는 영양분의 섭취를 막으므로 출산 후 3개월 이전에는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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