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땀 배출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빨래의 양이 많다. 습한 온도에 평소대로 빨랫감을 한데 모아놓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옷감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장마시즌에는 세탁기 내부도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퀴퀴한 냄새를 잡는 세탁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탁조 청소는 냄새 잡는 기본

오랜 시간 청소를 하지 않은 세탁조 안의 오염도는 변기 안쪽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조 관리에 소홀할 경우 세탁 시 곰팡이, 각종 오염물질 등이 옷감에 붙어 나와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세탁기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세탁조 벽면에 장착된 먼지필터를 분리한 후 필터에 고형화된 이물질을 제거한다. 먼지필터는 세탁 시 발생하는 섬유 먼지나 각종 부유물을 걸러주는 곳으로 한 달에 1~2회 정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세탁조 내부 청소는 텅 빈 세탁기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한 컵씩 넣고 표준세탁으로 세탁해주면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세탁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홈즈 퀵크린 세탁조크리너'는 액체타입으로 곰팡이와 각종 유해세균을 99.9% 제거하고 재부착방지제 배합으로 떨어져 나온 곰팡이가 세탁조에 다시 붙지 않도록 해준다.

세탁기를 사용하고 습해진 세탁조의 곰팡이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문을 열어두고 문쪽 고무패킹 사이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준다.  

◇세탁 시 식초 1큰술 넣으면 악취제거에 도움

세탁 전 식초와 물을 1대 10의 비율로 섞어 세탁물을 1시간 정도 담그면 땀 냄새 등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빨래 양이 많은 경우 세탁 마지막 헹굼 시 식초 1큰술을 넣어주면 악취제거는 물론 살균효과까지 볼 수 있다.

빨랫감은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습한 장마시즌에는 빨래는 제대로 말리기가 쉽지 않다.

빨래를 널때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가며 널어 주고 중간중간 신문지를 함께 널면 습기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세탁물에 선풍기를 틀어주면 악취의 원인인 세균번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 정도 건조된 의류는 다리미로 다려주면 세균번식을 막고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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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3&aid=000736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