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공기는 안전할까?
기상청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기를 권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몸 속 깊은 곳까지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내공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미세먼지 안전지대인 것은 아니다. 외출 후 딸려오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또한 집 안 공기를 탁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실내공간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고,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보자.

#먼지 청소 방법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안 먼지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똑똑하게 먼지 청소하는 법을 소개한다.

집 안에 떠다니는 먼지가 많을 때 분무기를 사용해 물걸레질을 해보자. 분사된 물은 공기 중에 있던 먼지와 결합해 가라앉는다. 따라서 물을 분사한 후 물걸레질을 하면 대기 속 먼지와 쌓여있던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청소기를 돌리기보다는 물걸레질을 하면 먼지를 줄일 수 있다.

방충망이나 창틀 사이에 낀 까만 먼지 제거도 필수다. 바깥에서 유해먼지들이 들어오는 입구이기 때문에 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방충망은 신문지를 활용하면 된다. 방충망에 신문지를 대고 분무기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준 후 30분 정도 기다린다. 다음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신문지와 함께 딸려온다. 창틀의 경우, 신문지를 얇고 길게 잘라 준 후 창틀에 끼어 놓고 물을 뿌린다. 30분 후, 신문지를 뾰족한 물건으로 닦듯이 밀어내면 먼지가 깨끗하게 제거된다.

기모이불이나 카페트는 특히 먼지가 잘 붙는 제품들이다. 따라서 자주 먼지를 털어주고 세탁하는 것은 집 안 먼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요리를 하거나 진공청소기 사용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 유해물질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기를 생활화 한다면,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일 수 있다.

TIP. 공기 정화 방법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고무나무나 행운목은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대표적 공기 정화 식물이다.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어 새집증후군에 시달리는 집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 곳곳에 비치한 활성탄과 숯은 습도 조절이나 먼지 흡착 등에 좋다. 특히 활성탄은 작은 공병에 넣어 곳곳에 비치하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