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블로거 쎄씨주부는 가스레인지가 따뜻할 때 청소하는 것을 핵심 팁으로 꼽았다. 요리를 끝내고 난 뒤 가스레인지에 약간의 열이 남아있을 때 따뜻한 행주나 수세미를 이용해 닦으면 각종 이물질이 쉽게 제거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만약 찌든 때가 눌어붙었다면 베이킹소다를 따뜻한 물에 푼 후 행주에 적셔 닦으면 된다.

베이킹소다 대신 채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금치와 같이 초록색 채소를 데쳐낸 뜨거운 물에 행주를 빨아서 닦으면 세제 없이도 기름때를 쉽게 제거된다.

▲냉장고
냉장고 청소 시에는 냉장고 내 서랍이나 각종 그릇을 모두 꺼내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 다음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푼 후 이를 행주를 적셔 냉장고 안쪽을 닦으면 된다. 냉장고 구석구석을 문지른 다음 구연산수를 뿌려 한 번 더 닦고, 마지막으로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하면 냉장고의 각종 세균과 이물질이 사라진다.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 청소 시에는 ‘그릇’과 ‘물’을 준비하자. 그릇에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를 3~5분 정도 돌리면 내부가 수증기로 가득 차면서 때가 불려 진다는 것이 쎄씨주부의 설명. 만약 전자레인지에 배인 잡냄새까지 한 번에 제거하고 싶다면 물과 함께 귤이나 레몬껍질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전자레인지의 좋지 않은 냄새도 없앨 수 있을뿐더러 소독효과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식기세척기
한 달에 서너 번 정도 그릇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을 작동시켜야 한다. 내부를 비운 후 식기세척기를 돌려야 건조대 사이사이에 낀 때가 깨끗하게 씻겨나가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전용세제를 사용해야하지만, 없을 경우에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하면 되요. 세제 투입구에 베이킹소다와 소량의 구연산을 넣고, 린스 투입구에는 구연산수를 넣으면 됩니다.”

쎄씨주부는 식기세척기 배수구 청소 시에도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그 위에 구연산수를 붓는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배수구에 있는 이물질이 말끔히 제거된다.

Tip. 식기세척기 청소전에 먼저 배수구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뿌려두면 청소 시간을 보다 절약할 수 있다.

▲세탁기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세탁조 청소는 필수다. 세탁조를 청소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세탁기 내부를 청소해야 한다.

세탁조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쎄씨주부는 전문 업체를 부르는 대신 직접 세탁조를 청소할 계획이라면 산소계표백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세탁조에 온수를 가득 채운 후 뜨거운 물에 잘 녹인 산소계표백제 500g을 세탁기에 넣습니다. 그 다음 10분간 세탁기를 돌리면 되는데, 세탁 후 물을 빼지 않고 1~2시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때가 충분히 불었을 때 쯤 기본 세탁 코스로 세탁기를 작동시킵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세탁조에 물을 받아서 불릴 수 없으므로 세제를 넣고 바로 세탁코스로 세탁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쎄씨주부의 노하우. 뜨거운 물에 산소계표백제를 녹인 다음 세탁기에 넣고 기본 코스로 여러 차례 돌리면 세탁기가 작동되면서 세탁조의 때가 빠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