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 과장(30.여)은 직장동료인 박모 차장(36.남)과 사내연애를 거쳐 올해 5월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짧은 기간 내에 준비하기란 여간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두사람 다 초혼이라서 노하우도 없고, 발품을 팔 수 있는 시간도 주말 뿐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알아보지만 너무나도 많은 정보에 머리가 지끈해진다.

▲ 결혼준비예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라.

결혼 준비는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쓰게 되는 큰 행사다.

세밀한 계획과 예산 없이 준비하면 누락되는 부분이 생겨나고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도 늘게 된다.

자신의 예산에 맞게 품목별 금액별로 비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과지출과 누락건을 사전에 예방할수 있다.

▲ 예식장 옵션비용과 환불규정을 정확히 숙지하자.

예식장은 예약금을 걸어두고 결혼식이 끝난후 금액이 정해지니 최종완납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웨딩홀 계약 금액에 포함되는 내용, 포함되지 않는 내용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당일 예식 시에 별도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예식장 취소시 계약금 전액 환불 기간은 예식 계약일 90일 전까지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한국소비자원)

이후 89~60일 전까지는10%, 59~30일 전까지는20%, 29~예식일까지는 35%의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내도록 책정돼 있다.

▲ 인터넷으로 결혼비용 비교견적은 필수로 확인하자!

아무리 발품과 클릭품을 팔아도 가격과 서비스를 알아보는데는 한계가 있다.

웨딩프라이스(http://www.wedding-price.com)라는 웨딩비교견적사이트를 이용하면 웨딩홀, 웨딩촬영(스드메), 예물, 한복, 예단, 혼수, 등을 발품을 팔지 않고 무료로 가격비교를 할 수 있다.

▲ 혼수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자.

당장 한두달에 사용할것들만 구입하고, 천천히 구입것이 좋다.

가구는 남양주(마석), 파주, 일산 쪽에서 알아보고, 리퍼제품도 있으니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혼수용품은 동대문, 종로나 백화점 세일기간에 이용하면 좋다.

▲ 예물 구입시 이것만은 확인하자.

커플링은 특별히 주의사항은 없으나 다이아몬드를 구입할때 아래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자.

다이아몬드 3부를 구매할 경우 3부(3.0)보다는 3.1이나 3.2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다.

추후 커팅이나 재디자인을 할 때 3.0으로 구매를 해버리면 2.9로 줄어들 수 있다.

그리되면 다이아 3부가 2부가 된다.

구매 시 감정서는 필수이니 반드시 챙겨둔다. 감정서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구매할때는 업체에게 추후 환불, 다시 팔 경우(리셀러) 가능 여부와 몇% 정도 환불을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한다.

원칙대로면 80% 이상은 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일부의 숍에서는 50% 이하의 가격에 매매를 하기도 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웨딩박람회에서 무턱대고 계약은 금물이다. 혹 계약을 했을경우 '스드메' 의 경우 환불 가능 기간은 2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