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통 위에 마늘과 고추를 얹어 놓으면 매운 향 때문에 벌레가 접근하지 않는다. 키친타월 위에 겨자를 묻힌 후 쌀 옆에 두는 방법도 벌레 퇴치에 효과적이다. 단, 주기적으로 타월을 갈아 다른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쌀벌레가 계속 생긴다면 쌀을 습기가 거의 없는 장소로 옮겨 보관한다. 쌀은 수분을 쉽게 빨아들여 습기가 많은 곳에 놓을 경우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숯, 마늘을 쌀과 함께 넣어두면 습기가 제거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침구류의 진드기는 계피로 말끔하게!
이불과 카펫에서 주로 서식하는 진드기는 계피를 이용해 퇴치할 수 있다.

계피 끓인 물과 알코올을 10대 1 비율로 섞은 후 분무기에 담아 침구류와 카펫 등에 뿌려보자. 계피 특유의 향과 매운 성분은 벌레를 쫓는데 효과적이다. 진드기를 보다 확실하게 퇴치하고 싶다면 계피 스프레이를 2시간에 한 번씩 뿌려 냄새를 지속시키면 된다.

계피 주머니를 만들어 집안 곳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 계피를 다시마 팩이나 작은 구멍이 뚫린 봉투 등에 넣으면 계피 방향제가 만들어진다. 이는 스프레이보다 계피 향이 오래가 퇴치 효과가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