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세탁 후 급수 수도꼭지를 잘 잠그면 호스 안에 남은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기를 더욱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배수 호스를 아래로 늘어뜨려 남은 물이 바깥으로 흘러내리게 해야 한다. 드럼세탁기 역시 마찬가지다. 하단에 있는 서비스 커버를 열어 작은 호수를 꺼낸 뒤 물을 완벽히 배수해주면 동파 사고를 줄일 수 있다.

# 동파 피해 예방법 2. 수도계량기는 헌 옷으로 꽁꽁
수도계량기는 헌옷이나 온열기를 사용해 동결을 예방할 수 있다. 바깥에 위치한 수도계량기는 바람에 직접 노출되기 쉬우므로 외부와 내부를 빈틈없이 막아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동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헌 옷가지들을 수도계량기 내부에 채워 넣어 찬 공기가 스미는 것을 막는다. 헌 옷으로 내부 계량기를 감싼 후 신문지나 솜 등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재를 함께 넣으면 바람이 들어갈 틈새를 더 꼼꼼하게 막을 수 있다. 계량기의 외부 역시 부직포나 신문지를 여러 개 겹쳐 덮어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시키도록 한다.

수도계량기뿐만 아니라 배관 또한 동결 위험이 있다. 배관 동파를 예방하려면 온수를 한 두방울씩 떨어지게 해놓으면 된다. 물을 조금씩 흘려주면 계량기 내부의 물이 어는 점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 동파 피해 예방법 3. 차량의 부품들 꼼꼼히 관리하기
기온이 떨어지면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와 연료, 오일계통 등의 부품들을 세심하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연료나 엔진오일 등에 섞여있는 물이 얼어붙어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료필터의 습기 정도, 엔진 오일의 상태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또한 필수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얼면 성능이 떨어져 쉽게 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 배터리 주위를 헌 옷으로 감싸 배터리가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