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 건조시키기
일조량이 적은 탓에 바깥에 널어둔 빨래가 다 마르지 않았다면 실내에서 빨래를 마저 말리도록 한다. 겨울철에 보일러를 돌리면 방 전체가 따뜻해지면서 건조해지는데, 이때 빨랫감들을 바닥에 펼쳐 말리거나 건조대에 널어 말리면 빨래가 잘 마른다. 특히 옷과 양말, 얇은 티셔츠처럼 부피가 작은 의류는 방바닥과 맞닿게 널어두면 금방 마른다.

스웨터나 니트 같이 두툼한 의류의 경우,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옷에 남은 물기를 제거한 다음 널면 건조에 도움이 된다. 더욱 빠른 건조를 원한다면 70% 정도 말린 상태에서 다림질을 하면 된다. 섬유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 별도로 물을 뿌리지 않아도 되고 건조 시간 역시 단축 할 수 있다.

# 침구류의 겨울철 청결관리법은?
침구류 세탁시 재질과 특성에 따라 건조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에 흔히 사용하는 거위털이나 오리털 이불은 더러운 부분만 세탁하고 별도의 물빨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솜이 들어간 이불의 경우 세탁 후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오후 3시쯤 야외에 널어 말리는 것이 요령. 솜이불을 널 때는 솜이 갈라지지 않도록 손바닥이나 막대기를 이용해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 퇴치제로 이불을 청결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통계피와 에탄올을 빈 페트병에 넣고 2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계피 스프레이가 완성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스프레이를 침구류에 뿌리면 집안의 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단, 흰색 침구류에는 얼룩이 질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희석시켜 농도를 묽게 한 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