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은 서너 번만 신어도 쉽게 올이 나가기 때문에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올바른 세탁법과 보관법을 숙지하면 스타킹도 오래 신을 수 있다. 여성들의 필수아이템 스타킹을 오래 신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 스타킹 수명 늘리는 세탁&보관법
스타킹을 세탁할 때 소금물을 이용해 씻으면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소금은 섬유조직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성질이 있기 때문. 물과 소금을 4:1 비율로 섞어 소금물을 만든 후 스타킹을 두 시간 가량 담가놓으면 스타킹 올이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 뜨거운 물로 세탁 시 탄성이 떨어질 수 있어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식초를 사용해 스타킹의 섬유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세탁 후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려 깨끗이 헹구면 올풀림을 방지할 수 있는 동시에 냄새 또한 제거된다. 식초는 얇은 스타킹 조직에 미세 막을 형성해 탄력을 주기 때문.

스타킹을 오래 신고 싶다면 냉장고를 활용하면 된다. 섬유조직은 냉각하면 질겨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포장을 뜯지 않은 채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스타킹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냉동된 스타킹이 상온으로 돌아올 때 발생하는 수분이 윤활유 역할을 해 피부와 스타킹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

# 망가진 스타킹 이렇게 활용하자!
망가진 스타킹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철사 옷걸이에 옷을 걸어 자국이 남은 경험이 있다면 스타킹을 이용해 구김을 방지해보자. 옷걸이 밑변을 스타킹으로 촘촘히 감으면 얇은 의류를 걸어도 옷에 자국이 남지 않는다.

청소도구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스타킹의 미세한 섬유조직은 조금의 마찰에도 정전기를 내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제거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먼저, 신문지를 돌돌 말아 그 위에 스타킹을 씌운 후 고무줄로 고정한다. 손으로 비벼 정전기를 일으킨 다음 소파 아래나 장롱 위 등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쓸어주면 먼지가 스타킹에 붙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