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산이 돌잔치가 5월이라 크게 뭐는 없었다.

오히려 돌잔치를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장소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산이 돌잔치를 하기로 결정하고, 날짜를 5월 2일로 잡았다.

그리고는 광주에 와서 몇 군데를 돌아볼 계획을 짯다.

뭐 아직 시간은 많이 있으니까.

무튼!

토요일날 3군데를 둘러보기로 했다.

첫번째, 두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 기대없이 둘러본 곳이 바로 파티홀이다.

몇 달 전 사촌동생 딸의 돌잔치를 했던 곳이기도 하고, 당시 이 곳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았기에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기대라기 보다는 정 없으면 여기서 한다라는 생각이 더 컷던것 같다.

그런데 직접 방문해서 주인공이 내 아이가 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아이들을 위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것을 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까지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잠시 내 아이가 저 놀이기구에 앉아서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아이를 위해 꾸며진 곳이 있다면, 수유중인 엄마를 위한 방도 있다.

아이 사진이 걸리는 곳이다.

뭐 어디든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보라색으로 구성된 색감이 참 따뜻한 느낌이다.

2015년 5월 2일이 되면,

나와 아이 엄마 그리고 아이가 저 곳에서 돌잔치를 치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

별 기대하지 않고 방문을 했었던게, 잘 알지 못해 그런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이들의 잔치에 초대 받아서 방문할 때의 느낌과,

우리가 잔치의 주인공이 되서 손님을 초대할 때의 느낌은 분명 다른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득고, 저 곳은 이래서 안되네, 저 곳은 저래서 안되네 하는 말보다

직접 방문해서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 눈과 남의 눈은 분명 차이가 있기에..

친절히 대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잔치날 좋은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