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피부 트러블과 뾰루지. 그냥 두자니 거슬리고, 터뜨리자니 흉터가 생길까봐 걱정이라면 뾰루지에 딱 맞는 케어법을 시작해보자.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트러블은 완벽하게 진정시키는 노하우를 전한다.

#'클렌징'에 충실하기
얼굴에 올라오는 뾰루지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꼼꼼한 클렌징부터 시작해보자. 피부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 등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세안을 할 때는 손가락 끝을 이용해 얼굴 전체를 꼼꼼하게 문지르면서 클렌징한다. 단, 세안시간은 최대 3~4분을 넘지 않도록 할 것. 지나치게 오래 클렌징할 경우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노폐물들이 다시 모공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기적인 각질제거 또한 중요하다. 심한 건성피부인 경우 2주에 약 1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적당하다. 입자가 거친 제품을 사용하면 뾰루지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고운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클렌징과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케어를 한다. 이 때 뾰루지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유분기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 자신의 피부타입을 파악한 다음 유분과 수분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뾰루지 종류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하기

붉은 뾰루지가 올라온 상태라면 먼저 차가운 숟가락이나 아이스 팩을 이용해 트러블이 난 부위를 진정시킨다. 그 다음 염증을 진정시키는 제품을 발라주면 된다. 뾰루지를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짜는 행동은 삼갈 것. 고름이 차지 않은 단계에서 뾰루지를 짜면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손이 피부에 닿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고, 기초제품을 바를 시에도 손이 닿지 않도록 미스트와 같은 분사형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붉은색 트러블이 아닌 살짝 돌출된 좁쌀 형태의 뾰루지라면 클렌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는 피지가 모공 속으로 들어간 상태기 때문이다. 특히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드름으로 번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돌출된 뾰루지가 보이기 시작한 경우에는 딥 클렌징과 각질제거에 돌입한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다음 스크럽과 꼼꼼한 클렌징으로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막는다. 딥 클렌징으로도 뾰루지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에는 압출을 통해 뾰루지를 제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