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것은 물론 의상 또한 한층 도톰해져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의상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입힌 '가을 여성'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아이섀도에 주목해보자. 피치-브라운-버건디 컬러의 아이섀도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의 가을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들이 선택한 아이섀도는?

배우 공효진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세련된 피치 메이크업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효진은 피치색 아이섀도를 보일 듯 말듯 얇게 연출해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매를 완성했다.

음영 메이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배우 고준희는 브라운 아이섀도를 적극 활용한 메이크업을 자주 선보인다. 그녀는 브라운 톤의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와 눈꼬리, 삼각존에 꼼꼼하게 발라 그윽한 눈을 연출했다. 또한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꼬리를 길게 빼 페미닌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수 현아는 버건디 색 아이섀도로 세련미를 부각시켰다. 버건디 컬러와 아이라인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현아의 메이크업은 섹시미와 고혹미를 동시에 어필했다. 현아는 여기에 립 컬러를 레드로 선택해 전체적인 메이크업에 균형감을 줬다.

#아이섀도 이렇게 연출하자!

내추럴하고 은은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피치 아이섀도를 선택해보자. 피치 컬러의 아이섀도는 눈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면서 청순하고 산뜻한 인상을 연출해 가을철 데일리 메이크업에 사용하면 제격이다. 피치 톤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바르고 눈의 라인을 따라 아이섀도를 한 번 더 발라주면 자연스럽고 산뜻한 피치 아이메이크업이 연출된다.

브라운은 피치보다 한층 더 그윽한 느낌의 컬러다. 브라운 섀도를 눈두덩에 바를 때 눈 꼬리부분과 삼각존, 언더라인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면 그윽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시크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아이라인 부분과 눈 꼬리 부분을 한 번 더 덧발라 살짝 짙게 연출하면 된다. 여기에 오렌지 립으로 마무리하면 상큼한 느낌을, 레드 립을 선택하면 페미닌한 무드의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피치와 브라운으로 완성한 가을 메이크업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버건디 컬러의 아이섀도를 활용해보자. 버건디 아이섀도는 세련되면서도 개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베이스 제품을 선택해 얼굴 톤을 밝게 연출한다. 그 다음 버건디색 아이섀도를 아이홀 2/3지점까지 바르고 브러시에 남은 아이섀도로 삼각 존과 언더라인에 한 번씩 발라주면 섹시한 버건디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tip. 섀도를 바르기 전 파우더로 눈두덩의 유분을 잡아주면 컬러가 깔끔하게 발색될 뿐 아니라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