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신곡 ‘달링(Darling)’을 들고 돌아왔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바캉스 스타일링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는 여름휴가에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그녀들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해 보자.

남자들의 로망, 청순한 긴머리 스타일의 민아

데뷔 이래 쭉 긴머리를 고수하고 있는 민아는 이번에 애시 브라운 톤의 헤어컬러를 선택해 약간의 변화를 줬다. 밝은 헤어컬러 덕분에 덥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으며, 그녀의 하얀 얼굴도 더 화사하게 보인다. 여기에 핑크 빛과 보라 빛을 넘나드는 오묘한 ‘오키드 레드’ 컬러의 헤어피스를 부착해 휴가지의 설레는 느낌을 더했다.

고데기를 이용해 두피 가까운 부분에 볼륨을 더하고, 끝 부분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가벼운 컬을 넣었다. 또 5:5나 4:6, ‘올백’ 등의 가르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긴머리 스타일을 보여준다.

Tip.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앞머리가 골칫거리다. 이럴 때는 민아처럼 컬을 살짝 바깥으로 잡아 양쪽으로 나눠 이마를 드러내도 좋다. 이마저도 거슬린다면 귀여운 리본핀을 준비해 반묶음을 해보자.

섹시+발랄한 긴머리 웨이브 펌의 소진

민아가 청순한 긴머리 스타일을 보여줬다면 맏언니 소진은 더 섹시한 느낌의 긴머리 웨이브 스타일을 소화했다. 보통 얼굴 밝기의 소진에게는 밝은 브라운 헤어 컬러가 딱이다. 4:6 가르마를 기본으로 옷과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따라 웨이브 강도를 조절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소진의 웨이브는 1,2,3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얼굴 선을 따라 흐르는 앞머리와 정면에서 보이는 헤어에만 살짝 웨이브를 주는 것, 2단계는 굵은 고데기를 사용해 큰 웨이브를 넣는 ‘리버스 웨이브’ 스타일이다. 마지막 3단계는 머리 끝부분만 남기고 중간 부분을 모두 ‘S’자처럼 꼬아주는 스타일로 발랄함이 엿보인다.

포니테일의 정석, 유라

유라는 허리까지 오는 긴 헤어를 깔끔하게 묶어 동글한 얼굴형도 포니테일을 이토록 예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끌어내기 위해 묶은 헤어의 끝 부분에만 내추럴 웨이브를 넣었다. 여기에 살짝 삐져나온 잔머리가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Tip. 같은 포니테일이라도 바짝 올려 묶는다면 섹시하게, 약간 느슨하게 묶는다면 사랑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달링 뮤비 속 유라는 포니테일 헤어를 한쪽 어깨에 얹어 걸리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변화무쌍한 단발머리의 혜리

혜리는 걸스데이 중 유일하게 단발헤어를 가진 멤버다. 해변의 모래가 연상되는 샌드컬러에 귀밑 5센티, 시스루 뱅의 평범하다면 평범한 단발의 소유자. 하지만 누구보다 변화무쌍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특히 올 여름 해변에 갈 계획이 있다면 그녀가 보여주는 반다나스타일을 주목하자. 먼저 앞머리와 옆머리를 제외하고 남은 헤어를 몽땅 잡아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묶어준다. 삐져나오는 뒷머리는 간단하게 실핀으로 고정해주고, 그날의 콘셉트에 어울리는 반다나를 착용하면 편하고도 귀여운 단발머리 묶기 스타일이 된다.
 

사진 출처: 걸스데이 달링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