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3 데일리 메이크업

엄청나게 오랜만에 올리는 데일리 메이크업...ㅋㅋㅋㅋ

사실 요새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메이크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ㅋㅋㅋㅋ

날씨 어플에서 폭염 경고문이 한달 넘게 없어지질 않아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절학기 내내 제대로 화장 안하고 다니다가 계절학기 종강을 지난주에 했는데

거의 종강하자마자 캠프 인솔 알바 연락이 7개월만에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이 메이크업의 이유는 일하러 가는 메이크업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러 갈 때는 화장을 한다는 프로 인솔교사 알바 4년차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BASE

홀리카 홀리카 퓨리포어 노세범 프라이머 딥포어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03 브라이트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LIGHT 2 바닐라

에뛰드 하우스 애니 쿠션 올데이 퍼펙트 퓨어

메이크업 포에버 UHD 프레스드 파우더

EYEBROW

아리따움 아이돌 브로우 파우더 케익 No.2 애쉬 브라운 듀오

네이처리퍼블릭 바이플라워 블러셔 05 샤이 라일락

EYE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이니스프리 마이 아이섀도우 [매트] 24호 말린 작약 꽃잎

홀리카 홀리카 피스 매칭 섀도우 [쉬머] SPK04 플라워클래스

홀리카 홀리카 피스 매칭 섀도우 [매트] MBR04 투샷 아메리카노

에뛰드 하우스 미러 홀릭 리퀴드 아이즈 PK002 로제 아이스와인

케이팔레트 원데이타투 리얼라스팅 아이라이너 24hr WP 브라운 블랙

메이블린 뉴욕 폴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HIGHLIGHT&BLUSH

마몽드 탑 코트 블루밍 팩트 03 아이리스 퍼플(하이라이터)

어퓨 파스텔 블러셔 PK06(블러셔)

SHADE

홀리카 홀리카 피스매칭 쉐이딩 BR01 젠틀 브라운

​

​

LIP

포렌코즈 립스인러즈 02 SWEET PLUM

에뛰드 쿠션 50% 세일 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갑자기 더워져서

그냥 30% 세일 할 때 샀습니다....ㅋㅋㅋㅋㅋ

여름에는 올데이 퍼펙트 쿠션을 써야겠더라구요ㅠㅠㅠ 원래 쓰던 쿠션은 녹아ㅠㅠ

사실 요새 메이크업을 잘 안하려고 하는 이유가 집에서 잘 안나가서도 있지만

너무 화장에 집착하는 제 병적인 태도를 최대한 의식적으로 자제하려고 하고

요새 화제인 '탈코르셋'을 나름대로 실천해 나가려고 하는 중이에요ㅎㅎ

뭐 진정한 탈코르셋을 하려면 꽉 조이는 속옷도 다 벗어야 하고 긴 머리도 잘라야 하고 아예 민낯으로 다녀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탈코르셋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거부터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

저는 사실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때문에 강박증도 있고 해서 심리 상담도 받고 있을 정도이고

짧은 머리가 심각하게 안 어울리는 얼굴형인데다가 체형상 속옷을 입지 않으면 걸어다닐 때 아프고 와이어가 없는 속옷을 입으면 너무 눌려서 아파가지고

제 나름의 탈코르셋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고데기까지 하고 항상 풀고 다니던 머리를 고데기를 하지도 않고

더우면 틀어올려서 묶고 다니기도 하고(평소엔 얼굴이 동그랗게 보일까봐 절대 안 묶고 다녔음..ㅋㅋ)

화장은 피부랑 눈썹과 색깔이 살짝만 있는 립밤까지만 바르는 걸로 끝내서 나가기 전에 준비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어요.

평소에는 2시간도 부족해서 항상 약속시간에 늦거나 아슬아슬하곤 했는데

요새는 나가기 40분 전부터만 준비시작하면 무난히 나갈 수 있어서 넘 좋아요ㅎㅎ

그리고 저는 지금 외모를 꾸미는 걸 요구받는 일자리에서 일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 많은 여성들은

외모를 반드시 어느정도 꾸며야 일자리에서 잘리지 않거나 외모를 꾸미지 않고 직장에 나오면 상사에게 혼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저도 화장품 가게에서 알바할 때는 그랬었음)

그런 분들은 생계랑 직결되어 있으니 저보다 더 탈코르셋이 힘들 거에요ㅠㅠ

그러니 저는 각자의 사정이 있을테니 제발 탈코르셋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여성들에게 비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처럼 심리적인 문제, 체형적인 문제, 그리고 생계적인 문제 등등 여자들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여자들은 여자들을 제발 미워하지 말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안그래도 사방에서 괴롭히는데 같은 여자들까지 괴롭힐 필요까지 있을까요ㅠㅠ

그래도 저보다 더 확실히 탈코르셋 하신 용기있고 행동력있는 분들을 저는 항상 지지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며 부러워합니다....!!

언젠가 저도 완전한 민낯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있길 바라며:)

그래도 메이크업은 취미라서 아예 화장품을 부수고 하지는 않을거니 데일리 메이크업은 횟수는 적어져도 계속 올라오긴 할거에요ㅋ_ㅋ

* 사진, 포스팅 내용 무단 도용 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