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샷 상반기 스킨부문
 

뷰티블로거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작성한다는 공병샷

팡은 먹는거로는 대식가지만 화장품 쓰는 대는 소식가(?)라서

1년 이상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정말 많은 편임

가끔씩 공병 자주 비우시는 분들을 볼 때면 신기하고 부럽댜는

팡은 총 7가지를 작년에 걸쳐서 비워냈는데

제목에는 스킨 부문이라고 적어놨지만 중간에 스파이가 있음

공병을 비워냈다는 의미는 적어도 피부에 나쁘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지만 꼭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팡이 쓰고 나서 느낀점과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음

∴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

어머니께서 조금 사용하시다가 넘겨받은 거의 새 템

에센스로서 피부에 흡수되거나 촉촉한 정도는 무난했음

피X라 에센스와 하위 호환이 가능한 제품인데

디자인부터 피X라 특유의 향, 제형의 느낌까지 비슷하게 나옴

만약 피X라 하위 호환을 찾으신다면 구매해서 써 보셔도 되지만

일반적인 에센스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함

∴더페이스샵 더 테라피 퍼스트 세럼∴

공병샷에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샘플 3통이나 썼는데

이 정도면 정품 쓴 거 아니냐고 자기 주장을 펼치며 공개해 봄

예전에 더페에 공병 들고 가면 이 세럼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받았음

일단 민감한 피부에도 순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좋았고

여름에 쓸 때 얼굴을 닦아주는 용으로 시원하게 잘 썼음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가볍게 사용하기 좋았던 세럼

∴더페이스샵 퓨어 워터 페이셜 미스트 제주 마린∴

대학생 때 산 거라 아마도 단종 됐을 저려미 더페 미스트

사실 있는지도 모르다가 작년에 발굴해서 수시로 뿌리고 다녔음

청량한 느낌을 얼굴에 선사하고 싶을 때 가볍게 뿌리기 좋음

대신 너무 가벼워서 쉽게 날아간다는 점이 아쉬움

작년 겨울에 회사에서도 사용하다가 옆에 앉은 선배님이

아버지 스킨 향기 난다고 한 뒤로는 집으로 가져갔다는 슬픈 사연이 ()

∴입솜 울트라 카밍 로션∴

얼굴 뿐만 아니라 전신에도 사용가능했던 로션

팡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유형이 이런 펌프형 제품인데

좋아서 열심히 쓰다보니 3개월만에 한 통을 비웠음 

(이 정도면 빛의 속도)

로션 제형이 부드럽고 잘 스며들어서

이번 겨울에 얼굴부터 발끝까지 알차게 잘 발랐음

∴코스트로 아바로비따23크림∴

예전에 홍콩 드럭스토어 샤샤 입점 기념으로 당첨 되서 받은 크림

전복 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으로 발랐을 때 

굉장히 쫀쫀하고 탄력이 느껴지는 기능성 제품이었음

제형이 독특했는데 생노란 컬러에 코코넛 슬라이드 한 듯

하얀색 슬라이드가 들어있었던 화장품이었음

 쓰는 중에는 속건성도 많이 개선되었고 베이스도 잘 먹었음

대신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크림 양이 정말 적다는 점...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지지 않음?

∴록시땅 체리 블라썸 소프트 핸드크림∴

팡의 졸작 때 친구가 선물로 주었던 록시땅 핸드크림

우리가 알고있는 그 체리 블라썸 향기가 나는 

팡에게는 평범한 크림이었음

(록시땅은 시어버터가 진리 아니냐며)

하지만 친구가 주었기 때문에 비우기 완료

나쁘거나 아쉬운 건 없었고 무난하게 들고 다니기 좋은템

∴이브로쉐 립앤아이 리무버∴

팡의 마지막 아이템은 인생템으로 마무리

원래 케이크도 마지막 한 조각이 더 맛있다며 (무슨 논리)

올리브영 세일 때 샀다가 정말 닳도록 찬양하고 다녔던 리무버인데

일단 왠만한 메이크업은 쉽고 깔끔하게 지워지고

키X미 마스카라까지 무리 없이 클리어 됨

그동안 눈에 들어가서 따가움 때문에 못 쓴것도 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피부 자극도 없었음

대신 로드샵 리무버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니 세일을 활용하시길 //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스킨부문을 털어봤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색조도 보여드리겠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