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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해성분 - 디메치콘 / 사이클로펜타실록산
5  사바비안화장품 2017.01.23 17:04:11
조회 1,946 댓글 6 신고

 

 

요즘 이 두 성분은 약방의 감초처럼 안 들어가는 화장품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메이커에게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화장품을 사서 뒷면의 전성분을 보면 이 두 성분이 없는 제품이 별로 없을 정도이니까요.
대체 두 성분이 어떻게, 얼마나 좋길래 화장품이라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지,

두 성분에 대해서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화장품 회사에서 탐내는 원료

 

먼저 이 성분이 화장품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느냐, 즉 무엇 때문에 배합하느냐를 알아보겠습니다.
디메치콘과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은 실리콘 베이스의 폴리머이며 피부 윤활제로서

그리고 피부 컨디셔닝제로서 기능을 합니다.

수분 증발을 막으면서 번들거리지도 않고 잘 흡수되고 뽀송뽀송하게 하는, 탐나는 원료인 것이지요.
모공을 막아서라도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도록 하고, 윤기가 있어 보이게 합니다.

이렇게 좋은 성분을 어떤 회사에서 사용하기를 마다할까요?

이러한 기능으로만 본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성분은 어떤 제품에 배합될까요?
놀라지 마시라.

이 두 성분은

모든 BB에, 모든 CC에, 거의 모든 수분 크림에, 거의 모든 에센스에,

메이크업에 샴푸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도자기 같은 피부처럼 매끈하게 하는 기능에서 머리카락을 반질거리게 하는 것까지 말이죠.

안전성은 어떨까요?

인터넷에 디메치콘을 검색하면 일단 부정적인 글들이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롭지 않다고 주장하는 글도 상당수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대놓고 무해하다고 주장하지는 못하고,
미량을 배합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두 성분에 대해 모공을 막는다든지

그래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거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는지 등등 여러 글이 많지만

단 여기서는 출처를 알 수 있는 Skin Deep Database의 자료를 인용하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되어 있는 글을 도표로 정리해보니 이렇습니다.

 

 

이 두 성분의 전반적인 위험도는 3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kin Deep Score 상으로 3은 중간 정도의 위험도(3~6)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 수치만으로는 어떠한 성분이 해롭다거나

그렇지 않다거나로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흡입하면 호흡기에 해로운 성분이라 하더라도

만약 흡입할 수 없는 제품에 이용한다면,

위험도는 드러난 수치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디메치콘이나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은 그러한 경우일까요? 

아닙니다.
이 둘은 전반적으로 장기에 독성이 있고 몸 속에 축적도 되며 암 유발 가능성이 있거나

호르몬을 교란하고 신경계통에도 독성을 보이는 등

명의 여지가 없는 독성 물질입니다. 

그러면 위험도가 3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위험도 3 밖에 안된다고?

아닙니다. 위험도가 3씩이나 되는 것입니다!
위험도 3은 0에서 10까지의 숫자로 보면 낮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중간 정도의 위험도입니다.

중간 정도의 위험도를 가진 성분은 화장품에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되는 성분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  그것도 아주 적은 양을 배합하여야 합니다.

 

 

02. 누적, 누적, 누적....

 

 

이 두 성분은 반드시 필요한 성분일까요?
당연히 아니라고 봅니다.

사용감을 좋게 하는 것도 소비자를 위하는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느 소비자가 유해성이 있는 원료로 사용감을 높여주기를 바랄까요?

그럼 미량이 들어가면 안심해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우선 이 두 성분은 미량 배합하는 성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디메치콘이나 시이클로펜타실록산의 사용량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얘네들이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전성분 표시 중에 앞쪽에 있는지 중간에 있는지 뒤편에 있는지 살펴보세요.
아마도 앞부분에 있는 제품도 상당수가 될 것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제품에서 이 성분은 거의 주성분입니다.


한 개의 화장품 속에는 디메치콘이나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아니라도

위험성이 있는 성분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다른 화장품을 덧바르면 거기에도 얘네들이 있습니다.
수십 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제품 저 제품에 중복 배합되어

우리 몸으로 오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누적됩니다. 

 

화장품을 제조하다 보면 "발림성" 또는 "사용감"이라는 것이 우리를 늘 유혹합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처음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이다 보니

이런 손쉬운 원료들을 사용해 사용감이 좋은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는 유혹,

물리치기 쉽지만은 않은 유혹입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높아지고 있고, 똑똑한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발림성보다는 성분을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주세요."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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