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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가 많아지는 여름이 되면 다양한 워터프루프 화장품이 판매되는데요.

요즘에는 물놀이뿐만 아니라 땀 등으로도 지워지지 않게 일상생활에 바르는 

워터프루프 화장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이나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는 어느 정도 안전할까요?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정도일까요, 아니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잠깐씩만 사용해야 하는 걸까요?

이번 시간에는 워터프루프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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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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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전성분 표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워터프루프 썬블럭 중 3개입니다.

위의 성분표만 보아도 워터프루프 선크림의 성분상 특징을 잘 알 수 있겠지요?

전성분표의 앞쪽에 쓰여 있을수록 많이 배합된 원료입니다. 고로 위 세 가지 제품은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라는 원료를 가장 많이 배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무엇인지만 알면 되겠네요.

요즘 화장품에는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배합되지 않은 제품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성분은 현재 널리 쓰이는 원료인데요.

실리콘을 베이스로 하는 오일이기 때문에 모공을 가려주고 피부를

매끈하게 보이도록 하며, 끈적이지도 않아서 감촉도 좋은 그야말로 '환상(?)'의 원료입니다.

디메치콘과 함께 거의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을 검색해 보면

실리콘을 베이스로 한 오일이란 것쯤은 쉽게 알 수 있고, 안전도에 관한 자료도 더러 나오는데요.

안전한 정도가 "보통"이라는 글이 많이 나오는군요.

위험도는 3이니까 0이나 1, 2보다는 높지만 보통의 위험도 3~6 중에서는 낮은 편이므로 뭐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배합하는 양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미량도 아니고 전성분표에서 보듯이

저렇게 많은 양을 배합할 때에는 좀 더 엄격한 판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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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EWG의 분석을 약간만 참고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군요.

"발암의 위험성이 약간 있음" (동물실험에서 종양이 나타남)

"내분비 교란 작용"

"독성이 있고 생체에 축적됨"

"전반적인 위험도 3"

이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2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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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은 어떨까요?

포털에서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을 검색하여도 전성분을 알아내기가 좀 어렵더군요.

분명히 법적으로는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판매할 때 전성분을 알기 쉽도록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별로 지키는 데가 없군요.

화장품을 살 때 사이트 내에 전성분 표시를 하지 않았다면(물론 제품에는 있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성분"이라는 표시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에 있는 전성분 표시는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 중 2가지 제품입니다.

파운데이션도 선크림이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일이나 왁스류(모두 오일이라 할 수 있음)를 많이 배합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몇몇 포스팅을 보니까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저녁에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되어 있군요.

워터프루프 성분은 안 좋으니까 미량이라도 잔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나요.

맞기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하루 24시간의 반 정도를 잔뜩 바르고 지내 놓고 저녁에는 미량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미량도 해로울까봐 걱정이면 12시간은 어떻게 떡칠을 하고 있었어?

뭐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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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꼭 써야 한다면 되도록 잠깐만 쓰고 빨리 지워라.

사이클로펜타실록산이 찜찜해서 저녁에 집에 와서 워터프루프 화장품을 깨끗이 지우고,

수분을 촉촉하게 채워 준다는 영양 크림을 바르면 괜찮을까요?

그러면 세포가 마구마구 재생이 되는 걸까요?

엄첨 유명한 제품이라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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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루프 화장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때에는

이점 꼭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