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뭔가 머리가 심심해서 셀프 염색을 했어요.

머리가 워~낙 잘 손상이 되는 타입이라 염색은 잘 안했는데,

머리를 자르긴 싫고, 뭔가 하고는 싶고ㅋㅋㅋ 해서 염색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엄마빼고 말안하면 아무도 몰라줌^.ㅠㅠㅠㅠ

 

 

 

 

 

 

 

 

 

 

 

 

올리브영에서 야무지게 집어온 요 미쟝센 거품 염색약.

셀프 염색약은 거품이 짱인거 같아요-

크림은 혼자하기 너무너무 버겁고 힘들어요^_ㅠ

때마침 세일도 하고있었고, 와인빛이 도는 컬러라 급 땡겨서 해봤습니당.

 

 

 

 

 

 

 

 

 

 

 

 

레드와인 버건디. 어떤 컬러가 나올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상자에 요렇게 색상이 나와있지만, 모발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는 워낙 염색이 잘 안되는 타입의 모발이라서 걱정하면서 구매했어요 ㅋㅋㅋ

 

 

 

 

 

 

 

 

 

 

 

 

 

구성은 요렇게 되어있어요.

헤어앰플, 1제, 2제, 트리트먼트, 장갑, 비닐가운 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저는 집에서 엄마나 동생이 염색할때 사용하던 빗을 이용해줬어요.

 

 

 

 

 

 

 

 

 

 

 

 

 

2제에 1제와 헤어앰플을 넣어주세요.

요렇게 섞어주시고는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사용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20회 이상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 돌리며 섞어주셔야해요.

저도 괜시리 겁이나서 ㅋㅋㅋ 원을 그리며 섞어줬어요-

 

 

 

 

 

 

 

 

 

 

 

 

 

모발 안쪽부터 겉부분 순서로 염색약을 발라줬어요.

거품이라서 샴푸하듯이 발라주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크림 염색약처럼 빗어주기도 했어요!

염색약은 보라빛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워낙 짙은 컬러를 좋아해서 늘 블랙으로만 하다가 오랜만에 와인빛으로 하려니 설리설리 하더군요 *_*

이미 모발은 개털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하면 더 개털이 되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개털인거 예쁜 색의 개털이 되겠다며 염색을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색후의 헤어 컬러에요.

와인빛이 제대로 나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톤 밝아졌고, 와인빛이 살짝 감돌아요-

다만 와인, 버건디 느낌이라서 검붉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빛을 받지 않으면 그냥 어두운 헤어처럼 느껴진다는!

빛을 받았을때는 와인빛이 슬쩍슬쩍 보여서 더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요렇게 다크 와인 느낌을 원했던 터라 만족스러웠어요.

워낙 모발이 염색이 잘 안되는 편이기도 하지만, 셀프로 염색한거치고는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렇지만 개털의 나의 몫이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