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해진 남친 연락에 대처하는 법?
사요사요날 2017.12.09 04:59:51
남친과 저 둘 다 30대 초 직장인이에요. 남친이 두살 더 많은데 직장이 좀 빡셉니다. 전 편하게 문자 보내고 할 수 있는데 남친은 눈치보며 해야하는 상황이죠.. 워낙 연애 초기라.. 지금 만난지는 이제 3개월 정도 되었구요, 흔한 레퍼토리지만 남친의 끈질긴 구애+엄청난 연락+관심에 의해 넘어가 사귀게 되었습니다ㅎ
초반에야 뭐 새벽부터 오늘은 날씨가 이러이러하니 옷 따듯하게 입고 출근해~ 문자부터 시작해서 매일같은 모닝콜, 직장에서도 최대한 자주 칼답해주고 점심시간엔 몰래 나가서 영상통화 등등. 스윗한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스윗하긴 하구요..
점점 톡은 줄어서 거의 하루에 5-6통 정도 서로 왔다갔다 하는 편이고. 전화는 줄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루에 두세번은 하는 편이에요. 모닝콜은 여전히 매일같이 해주긴 해요. 근데 모닝 문자는 이제 없음 ㅠㅎ
만나면 뭐 좋습니다 ㅎ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여전하고 알콩달콩 잘 만나요. 워낙 장거리 연애라 자주 보면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 이정도 보는거 같아요. 시간이 될땐 주말 같이 보내구요. 처음에 막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던 그런건 생각보다 빨리 좀 잔잔해졌다 해야하나... 식었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고 그냥 서로 더 편해졌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문제라면 남자쪽이 더 빠르게 익숙함을 느끼는것 같고, 전 예전을 생각하며 가끔 섭섭해지는 정도 ㅠㅠㅎ
여튼 남자치고 연락을 안하는 편은 아닌것 같은데 예전에 비하면 많이 빈도가 뜸해진 거랑 아직 3개월밖에 안됬는데 좀 빨리 진정기에 들어갔다 해야하나 ^^; 이런게 요즘 보입니다. 연락해달라고 칭얼거리고 싶은게 아니라 전 이제 제가 표현하고 싶은데.. 보고싶다, 좋아한다 이런거요. 문자도 제가 더 보내고 싶구요. 이랬을때 남자가 질려하진 않을까가 걱정이에요. 얘 왜이래? 귀찮다, 이런생각 들게 하고싶지 않거든요.
지금같은 상황에 제쪽에서 애정표현 많이 하고 연락도 먼저 시도해보고.. 이런게 결국 우리 관계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좀 냉랭하게 긴장감을 줘야하나요. 이 나이에 밀당같은거 귀찮고 하고싶지 않은데, 필요한 일이라면 해야겠죠 그래도.. 저도 이 사람이 좋으니까요.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지라.. 남자 마음 어떤지 잘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