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맘이 쉽지않네여
꼬부기 2017.12.04 11:10:04
저는 1년조금 덜 되게 연애를 해왔고 육개월 칠개월정도 동거를해오게되었습니다 사귀거나서 초반에도 이사람이 화가많구나 욱하고 있는걸 좀 느끼고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감정도 많기에 같이 맞추자 연인끼리 안싸울수가 없지 라고 같이 살아오던중 한날은 싸움이나서 서로 말다툼 하는데 항상 남친은 저에게 모욕적이고 무시하고 비난하는말을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화가나면 주체를 못하고 물건을 던졌습니다 선풍기며 맥주며 먹던 커피며 리모컨이며 이성을 잃은뒤 그는 눈에보이는 건 다 던졌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화난걸 안보고 산사이는 아니지만 이런모습까지 있었나 싶고..내가 사람잘몰 보았나 싶고 그러다가 또 화해를 하고 워낙 질투나 이기적인 심보가 많은 사람이라 집안환경이 이혼도했고 아버님이 성격이 세신분이라 이러한등등 생각으로 참고 또참고 그냥 포장하고 살았어요 그냥 사랑이라는 면목하에
한번은 여행을 가서 일박이일로 놀고오는데 저와재밌게 놀고 잠자리도 다 가진후에 갑자기 자기가 처음남자가 아니란생각에 혼자 화가 나있더라고요ㅜㅜ너무 황당했습니다 ㅋㅋㅋ너무억울해서요 자기도 처음이 아니면서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는게요
피해망상이있나 싶엇습니다
그리고 나서 동거중 한달뒤였나..?
큰일이 일어나게 됫습니다
싸우다가 저를 때린겁니다..머리를 잡아댕기고
목조르고 해서 목에 상처도 엄청 낫어요
분노조절 장애일까요..?
그래도 사람새끼라고 생각해서 병원도 다닌다하고 무릎꿇고 빌길래 눈감아 줫습니다 한번이라고 마지막이라고
그분은 자기가 술먹어서 억제가 안됫다하네요앞으로 그럴일 없을꺼랍니다.
그래서 치료받으면 낫겟거니 햇어요 근데.불과 한달도 안되서 또 주먹질인겁니다
또 맞아서 코에 멍이 좀 들엇고 제옷과 물건을 다 던져서 나가라고 꺼지라고하더라고요
자기도 참을만큼 참았다
내가 니성격 다 들어줘야하나 다 맞춰줘야 하나부터..저는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
제가이럴려고 이사람 붙잡고 있나 싶기도하고
행복하지도않고 저는요..?저도 엄청 맞췄거든요 깔끔하고 성격까다롭고 드러워도 맞춰줫는데 늘집에서 잔소리를 해요 수건개는거부터 고양이까지 키우고 있어서 애완동물 키워보지도ㅠ못한 저는 뒤치닥 거리도 같이하고 있었고..청소며 뭐며 눈치보이고 늘..참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나가라해서 나갓고 제짐 다들고 나왓어요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당시엔
트라우마가 생길정도로요
그리고 나서 또다른 제 짐때문에 연락이 저차저차 갓습니다
그러면서 장문에 문자가왓어요
나같은놈 이제 만나지말고 좋은사람만나라 이렇게나 좋아해서 퍼부어주고 잘해주고 한 사람 처음이다이러면서요 번호바꾸라거 계속 연락 할꺼같다고 하는데이상하게 저도 병신같은게 마음이 너무아픈더라구여 ㅇ왜이렇게까지 가게 된걸까 하면서요 결혼까지생각한 사람인데
결국 고쳐지지 않을꺼란거 알면서도 만나게됫어요 현재도 티격태격 싸우네요 요즘 욱한걸 많이참긴 하지만 참 이기적인 사람같아요
한편으론 제가 이제 혼자가 되면 막막하고 연애 무서워서 할수잇을까 싶어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좋을땐 좋기도해요 하지만 갭이 너무 커요 화낼때와 아닐때 그걸 견디는게 참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