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헤어진 사람이 있어요

그사람 이혼한지 8년 나 이혼한지 1년도 안되었을때네요 강한 끌림으로 만나서 불같은 사랑을 했어요

연애 경험이 없는 나는 그게 사랑이 인지 욕정인지 혼동이 왔네요 너무 행복했지만 행복할수록

내 가슴이 아파왔네요 이혼 한 직후라 내가 빠져 있었던거 같아요 그사람도 나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줬고 배려 해주고 같이 있음 좋아서 하루종일 웃기만 했던거 같아요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속궁합이 아주 잘맞는 커플 밤엔 더 좋았네요 모든게 잘맞았어요 나는 공부를 했고 그사람은

연구소 소장 너무 차이난 사이 그거만 아니면 만남이 오래 갔을텐데 행복한 이면엔

그사람이 너무 안타깝단 생각 인격 갖충 그사람을 내옆에 두기엔 너무 아까운 생각

나보다 훨씬 조건 좋은 여자 만나 재혼 할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 사랑하면 할수록

그런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네요 놓아줘야 된다 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어요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체 난 이별을 택했네요 이유는 가슴이 죽을것처럼 아파서지만

너무 차이 나는 사이라 부담감도 있었고 그사람은 재혼을 원했고 난 이혼한지 3달도 안된 상태라

재혼이란것이 두렵고 부담 스러웠네요 사랑하지만 재혼은 자신이 없었네요

이혼한 전남편에게 상처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바람둥이에 의처증 환자

그런 남편과 24년을 살다보니 남자를 못믿겠더라구요 그사람도 바람둥이처럼 느껴지고

모든남자들은 다 내남편 같을텐데 자신이 없었네요

헤어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깨달아지네요 내가 한게 사랑이었다는 것을

욕정이 아닌 사랑이었다는것을 인연이었다는 것을 3년이 지났는데도

잊지를 못하고 있어요 다른 남자들은 들어오지도 않고 오직 그사람 뿐이네요

대쉬 많이 받고 선도 많이 들어오는데 다 거절했어요 그사람을 마음속에 품고

다른 남자를 만난 다는게 미안 하드라구요

사랑하다 헤어지면 이렇게 되나봐요 실컷 사랑이나 하다 헤어질걸 휘회도 해봅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사랑이었네요 인연이었나봐요 그사람 했던 말이 떠올라요

우린 인연이라고 이런 인연도 있나 싶네요 남들은 순탄하게 가던데 우린 왜이리 힘들기만 한지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면 다시 만날까 합니다 궁합을 봤어요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거라고 유명한 무속인에게 봤으니 맞는거 같네요

인연 맞아요 장성한 두아들 때문에 재혼은 싫지만 다시 만나고 싶네요

실컷 사랑을 하고 나면 권태기 와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다시 만나도 될까요 그사람 전화 하면 받아줄까요 다시 만나게 될까요

3년의 시간이 지나니 알겠어요 다시 만나야 한다는걸 인연이란걸

사랑을 해보지 못한 내부족함이라 여기면서 다시 만나면 그가 나를 떠날때까지

만나고 싶어요 영원한 사랑이란 없으니까 재혼은 싫어요 자신 없어요

다시 만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