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간호사일 하고있고 서로 첫연애에요.

처음에는 꿀이 뚝뚝 떨어졌는데 지금은 식은것같아요.

간호사 일이 힘든건알지만...

매일매일 전화하면서 사랑한다고말해주고 장거리에도 

문뜩 찾아와 주는 여자친구에게 고마웠는데

이제는  

하루에 한번 연락될까말까 대화내용도 대부분 하소연이고 

장거리 찾아 가는것도힘들고...

만날때마다 힘이되줄려고 선물준비하고 여러 데이트를 하고싶었는데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특별한곳 놀러도 못가고있어요.

가장 서운한건 내가 의지되고 힘이되서 여자친구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정성스러운 말들을 들었으면좋겠는데,

그러지 못해서 비참하고 무기력하네요 .

만날때마다 하소연만 들어주는 감정쓰레기통이 된것같아서 

한번은 집에오는길에 울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에는 100일이라 직접집까지 찾아가서 꽃이랑 목걸이 편지 줬는데 반응이 미직지근하고 

기억도 못해줬네요....

바쁘니까 그럴수있다. 그럴수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음번만남때 선물해준 목걸이를 안차고 와서  그동안 싸여왔던게 폭발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서운한건 내가말했는데 왜 지가 시간을 갖자하는건지...

내가 잘못한건 없는지 바라는건없는지 만날때마다 물어보는데 그런건없다고...일이힘들다고 

제가 남성적인 매력이 없어서 그럴까요 .....

너무답답하고 .....처음에 좋았던 때가 생각나서 너무 슬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