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이별통보 후 만남
쇼숄 2017.05.28 13:59:33
남친과는 3년6개월 정도 연애했어요
두살 연하인데 처음부터 서로에게 너무 이끌려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어요 정말 서로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미래도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로 사랑과 믿음이 가득차 있었어요 그러던 중 제가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남친은 너무 든든히 그 옆자리를 자기 공부에 몰두하며 지켜주엇어요 그러다 제가 유학 중 외국 대학원에 연이어 떨어지며 제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우울증 아닌 우울증도 겪구요 그래서 제가 모든걸 남친한테 풀려고 햇던것 같아요 집착하고 조그만거에 서운해하고 닦달하고..꾀 오랫동안 남친은 묵묵히 참아가며 달래 주고 얘기 들어주고 그냥 짜증 화 다 받아주고 오히려 자기가 사과하고 그렇게 제 옆을 지켜주었어요 하지만 잦은 싸움과 저의 점점 자존감없는 모습에 지쳐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이별을 고하더군요 정말 그래서 안그래도 힘든 외국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걷잡을 수 없을만큼 제 삶이 힘들어지고 그냥 다 팽개치고 한국가서 어떻게든 붙잡고 싶단 생각밖에 없고 울고만 지냇어요 제가 그때도 잡았고 울며불며 매달렸어요 그랫더니 남친은 시간을 갖자고 자기가 정리하고 돌아오겟다고..그렇게 시간을 가졌고 전 결국 외국 대학원에 입학하지 못하고 한국에 왔고 저희는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엇어요 그게 3월달이었구요 물론 남친은 그 전만큼의 마음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절 사랑하는 마음은 잇었고 그래서 더 다가오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하루하루 사랑이 커져가는 것도 제 눈에 보였고요 하지만 제 떨어진 자존감이 회복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똑같은 모습이엇어요 제가 힘들고 우울하고 제가 중심을 잡지 못하니 모든 것을 남친으로 채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그만일에도 섭섭해하고 넌 왜그러냐 나 섭섭하다 서운하다 상처받는다 하며 매일 울고불고 했어요 남친은 노력해서 다시 예전만큼 사랑을 키우려고 노력중이고 커져가고 잇는데 제가 그럴때마다 다시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하더군요 항상 참아주고 다 받아주던 남친이었는데 점점 지쳐가니 남친도 점점 화내고 그렇게 하루 멀다하고 싸웠어요 그러다 남친이 몇번이별을 고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남아는 있어서 매번 붙잡히고 그런 후에도 노력하고 해왓었죠 그러다 제가 또 정신 못차리고 사소한걸로 또 싸움을 만들었어요 결국 남친이 이제 절 못받아주겟다고 마음이 떳다고 너무 힘들다고 그만하고 다 내려놓고 싶다며 톡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제가 매번 붙잡는걸 아니까 카톡도 차단하구 비트윈 계정도 끊더라구요 ..페북만 남겨놓긴했어요 그래서 페북으로 몇번 붙잡았지만 단호하더라구요 근데 그 담날 저도 시간을 좀 가져야겟다 생각하고 정리 하고 잇는데 새벽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혼자 이것저것 다 해보고 혼자 술도 먹어봣다고 그런데 너무 힘들고 하루종일 생각나더라면서 울더라고요 그치만 혼란스럽다고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고 그래도 주말에 보기로 하고 내일 얘기하자며 그렇게 전화를 끊었죠 저는 다행이다 돌아왓구나 하며 안심했죠 그러나 다음날 남친은 미쳣나보다며 술먹고 제정신이 아니엇다며 다시는 연락하는 일 없을거라며 그만하자고 햇고 저는 술먹고 어제 한말들이 다 진심이지 않냐고 만나서 얘기한번만 하자고 햇습니다 완강히 싫다더니 제가 계속 설득하니 오늘 만나자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이따 저녁에 만나러가요 근데 돌릴수 있을까요 이남자..?전 정말 놓치기 싫어요..어떤말을 해서 돌릴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