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다 또 이별 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 놓으려다

문득 전 남친 입장을 왜 여기에다가 묻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물어보면 확실할텐데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다 잊지도 못할꺼면서 

주변만 빙빙 돌고 있어요

시간만 죽이며

제가 한심해 죽겠네요

저에 대한 생각을 물은건 아니고 어쩌다 맘이 폭발할것 같아 원망의 메세지를 보냈었는데 

그 사람은 굉장히 상황이 안좋다 그러더군요

사업은 망해가고 몸은 매일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프고

정신과를 다녀야 할것 같은데 못가겠다고

악몽에도 시달리고..  (저에게 헤어지자한  이유도 힘들어서 였어요..)

저의 안부를 궁금해 하거나 보고싶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없었어요

전부터 그런 뉘앙스를 풍겼었는데 저랑 연애하느라 사업을 제대로 신경 못써서 제가 망한것의  일조를 한듯한..물론 다른 이유가 더 크지만요

사실 저 만나면 무지 피곤해 하긴 했어요. 일에 쏟는 에너지 양도 많고 . 근데 마음  의지할곳없으니 저를 계속 만난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의지하는 성격이아니어서 ..

현재 얘기로 돌아가

 이별후 저의 원망섞인 메세지에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아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듯  답장이 왔는데  왜 전 이말을 백프로 신뢰하지 못할까요..몸이 그닥좋지 않은건 알아요 만날때도 그랬으니

근데 만나면서 겪은 몇번의 거짓말 때문에 

나에 대한 책임 회피하려 과장한다는 생각이 드는 제가 

참...

어쩜 진짜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일을 벌일수도 있는데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했거든요

아직 정이 남아서 그사람이 밀어냈는데도 자존심 다 버리고 가서 힘시 되어  주고 싶다가도 

거짓말 같고..

지꾸 신경이 쓰여요...

그리고 걱정이 돼여

그사람은 자기를 보호하기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데 전 이런생각이 들어 괴로우면서 한편으로 진짜 죽을정도로 안좋을까봐 걱정하고..

그 사람은 애정결핍이 심했는데 그래서 제가 싸우면서도 몇년을 만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저의 사랑을 얻어낼려고 몇번의 거짓말이 있었죠..그러고도 전 사랑으로 용서해주고 

불쌍해 다독여주고 싶은 맘도 컸어요 그렇게 제 모성애를 그사람은 자극했었죠

근데 자기힘들다는 이유로 이별하고 전 잊어야하는게 맞는데 자꾸 걱정이되고 하네요 

차인입장에서 걱정하는 메세지는 자존심때문에 아직 못해봤어요

원망하는 메세지 보내고 상황이 더 안좋다는 답만온거죠

그말을 믿어안할지 말아야할지,..

믿어도 가슴아프고 안믿어도 맘이 그러네요

그 사람이 이별할때 친구라도 남고싶다했는데 자존심다버리고 찾아가 밥이라도 사줄까 하다가

또 원망이 밀려오고..  진짜 죽을정도로 아프면어쩌지 하고 있고..

제가 왜 이사람을 만났을까요..만나도 괴롭고  헤어져도 괴로운...

애정결핍남에 모성애 쩌는 여자..그것하나  궁합은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