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직장인입니다.  

20살떄부터 군대다녀온 23살까지 짝사랑과 포기를 반복하며 

고백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너무 좋왔습니다.

물론 싸우고 다투고 한 날도 있었고

연애 초중반 친구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시기에

내가 곁에서 큰 힘이 되주어야겠다는 다짐과 진심으로

곁에서 서로 사랑했습니다.

약 5년에 연애끝자락 부모님께 친구의 존재를 알렸는데 어머니의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물론 바로 결혼할 생각도 능력도 없었지만 반대하시는 부모님 앞에 그친구를 놓쳐버렸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반대등을 이야기하지는 않고 단순 권태라고 말을하고 헤어지게 되었지만

헤어지는 그순간 그리고 이 글을 적는 지금까지도 어리석고 단지 현실을 도피하려고만 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한심합니다.

그당시엔 이렇게 반대하는 어머님 곁에 억지로 결혼을 하게되면 이친구가 행복해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어릴떄 놓아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미안한마음을 갖고 그친구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지않기위한 방법은 그녀의 주변에서 사라지는거다 라고 생각하며

이별 후 약 2년간 연락을 취한적은 없습니다 .

이별 후 2년동안 다양한 이성을 만나며 접해봤는데 점점 기준이 생겼습니다.

사랑으로 시작한 5년의 연애기간인 친구와 항상 너무 좋았지만 부몬님의 이혼은 어린나이에 제가 감당하기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도 제가 바라는 결혼상도 화목한 가정에서 밝은 사람이기떄문이기도 하구요.

부모님의 이혼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는 타의적 선택이지만 앞으론 부모님곁에서 화목하게 사는 친구를 만날거라고

그렇게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새로운친구의 부모님 이혼소식을 들었습니다 (저와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일) 친구가 힘들어하는 과정은 제가 오래 만나온 친구와 상황이 너무나도 같았고 또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또한 너무나 같습니다.

그 떄문에 이전일들이 더 생각나 너무도 힘듭니다.

이제는 결혼도 차츰차츰 생각해야 할 나이이고 어머니의 반대가 상대방 부모님의 이혼이였던 만큼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니 정을주기가 사랑을 주기가 위로를 하기가 너무도 무섭고

힘듭니다.. 조언이든 질책이던 ..모르겠어요

화목하게 행복하게 연애하고싶은데 그게 참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