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어진 남자친구와 약 5~6년정도를 사겼어요.

군대를 장교로 다녀와 3년4개월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사귀면서 헤어진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렇게 처음은 불타는 사랑이었지만 점차 편안한 사랑이었어요.

너무 오래 사겨서 이젠 친구처럼, 가족처럼 편안했어요.

물론, 중간에 군대갔을 때 한번도 헤어진 적은 없지만 사람이란게 소흘해지더라고요..

그런데 군대 전역해서 다른 여자와 썸타고있는 남자친구를 발견했는데, 그냥 제가먼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그것도 이상해서 제가 너 딴여자와 썸타? 이랬더니 남자친구는 극구 부인하더니..

나중엔 제 친구들한테 돌려서 들렸습니다.

사귀면서 제가 계속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절 그때마다 붙잡아서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사겼습니다. 그렇게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그런상태로 오래 사겼습니다.

이상한게... 왜 제 시간이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후폭풍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제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바람입니다. 남자친구한테도 말했습니다. 전 다른건 다 봐줘도,. 바람이나 룸쌀롱 이런건 절대 안봐준다고.. 그래서 그냥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

아니다 싶음 단칼에 자르세요.

질질질 붙잡아야 그냥 나중에는 후회와 상처밖에 안남아요.

물론 오랜시간 사겨서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사랑할 때 만큼은 후회없이 노력하세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자르는게 좋다는 겁니다.

한번 아니다 싶으면 계속 의문이 들거든요... 

후폭풍이야... 생각은 가끔 나지만.. 그렇게 가슴아프고 그러진 않아요.

중간에 어렸을적부터 사겨서 중간에 헤어지기 힘들었지만,..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아니다 싶을때 끊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그 사람을 엄청 사랑한다면 다시 붙잡으세요.

하지만 상대편이 정말 싫어할 때는.. 놓아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