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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때문에 고민상담글 올린지도 1년이 지났는데...

저한테도 이런날이 있네요

다들 나쁜남자에 쓰xx 같은 사람이랑 헤어지라고 조언해주셔서 마음정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이제는 무덤덤합니다.

서로 잊혀지는 잠수이별 원한 후 연락없다가 2주쯤에 한번 톡이 왔었어요.

친추에 뜨는데 신경쓰인다고 자기번호 삭제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어쩜 자기생각만 하는지....

그때까지도 미련이 남아서 전번은 삭제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톡이 오니 정말 어이없었죠~

그래서 전번삭제했다하니 역시나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잘지내라는 말과 함께 카톡탈퇴

하더라구요. 항상 마음정리 사람정리할때마다 카톡 탈퇴하는건 그 사람 특성인가봐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근에 모르는 번호로 조문답례글이 왔더라구요.

누군가 싶어 쭉~ 읽어보다가 마지막에 헤어졌던 그 남자 이름이 찍혀있는거예요.

헤어질때 번호 삭제해달라고 해서 다 정리한 줄 알았는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그리고나서 다음날 톡으로 오랜만에 번호정리하다가 이름이 있길래 연락해본다면서 잘지내냐고

하네요.

좋은 추억도 있지만 저한테 했던 행동들 생각하면 읽씹으로 끝냈어요.

매번 자기 근황을 카톡 프사로 알리는데 여전하네요.

카톡 프사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또 한번 다시시작 에서 이제 그만 아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