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곳도 없고 여기에 써봐요

만난지 2년이 다되가는 사람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너무 잘해줍니다 맞춰주려고 항상 노력하고.. 제가 어려서 남자를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마음한구석이 찡해요 좋은 사람이라서 ..

최근에 남자친구가 사업을 하다가 잘 안되는 바람에 정말 힘든 시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줄게 없어 너무 속상해요 옆에서 위로만 해주고 있어요..

하지만 위로도 상황을 해결해주진 않네요 ..

곧 한국에 없을지도 몰라요 필리핀에 있는 친한분이 도와준대서 그쪽으로 갈것같아요 

간다고 해도 자주 오지도 못하고 빠른 시일내에 돌아오지 못할거같다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혼란스럽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라서 

금방 돌아온다는 기약만 있다면 이렇게 답답하진 않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답답한 마음에 잠도 오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