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늘이 드디어 금요일이네

일요일에 그렇게헤어지고.. 금요일날 짐찾으러간다고해서

금요일까지 죽을힘을다해 참았어,

어제 오늘가겠다고 카톡했는데 읽고답장없더라..

일부러그러는건지.. 대답할가치도없다고느꼇는지..

일부러그러는거라면 오빠맘도얼마나아플까 자꾸 그런생각만해

아직도 미련하지..

오빤 아마 더 단단해져있겠지..

우는날봐도 괜찮을수있또록 많이 단단해졌겠지..

나도 그런오빠를 보면서 괜찮을수있도록

많이 노력했어

그런데 오늘 다 무너질까봐 무섭다..

전하고싶은말 잘 전하고올수있을까..

오빠얼굴을봐도 울지않을수있을까..

6개월.. 짧다면짧은만남이였지만

너무 좋았는데

정말 좋았는데

힘들게해서 미안해

그냥머리속엔 이렇게끝낼수없는데 말도안돼.. 그생각뿐이야

오늘이 지나면..

나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나도알아 어찌어찌살아간다는거..

그래도 겁이난다

27년살면서 한두번겪은이별아닌데도

이별이 아직도이렇게 아프고 힘들다

오빠가 마지막이길 바랬는데..

너무맘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