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년하고 10일쯤 지났는데요

4월에 한달동안 장거리연애 하면서 통화도 자주하고 애틋하게 잘 보내서 5월에 독일에서 만나 두달동안 싸우기도 싸우고 위기도왔었지만 타지역에서 데이트하면서 행복하게 잘 보내고 7월부터 또 장거리연애중인데 4월과 다르게 연락이 잘 안되네요 다음주면 제가 다시 독일에 갈 예정이라 가면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헤어져야할 위기까지 온거같아서 너무 모르겠어서 여기에 올려요..

전화는 이때까지 두번 한게 다 이고 비트윈을 했었는데 갑자기 어느날 먹통이됐다면서 카톡으로 넘어가더니 한시간에 한개 답장 오구

제가 아무리 칼답을해도 바로 돌아오는일은 거의 없고 항상 몇시간 지나서 와서는 밥먹고왔다 집 청소하고왔다 등의 반응이다가 언제는 아예 하루가 지나서 연락온 적이 있어서 제가 너무한거아니냐고 걱정했다고 난리를 쳤더니 하루 연락 안될수도있지 뭘 그렇게 걱정하냐면서 걱정으로 안보이고 소유욕으로 보인다고하네요

그 이후로 제가 자기전에랑 일어나서는 최소한으로 보낼수 있는거 아니냐고해서 그것만큼만은 지키고 있는 와중에도 중간엔 연락이 너무 안되니까 속상해서 장문을 보냈어요

내가 독일 가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하다 난 연락이 안오면 오빠가 내 생각을 안한다고 생각이 되니까 그게 서운하고 슬픈거다 라눈 식으로 보냈는데 그것 마저도 답장이 12시간 지나서 오더니

내일 학원에서 프레젠테이션도 있고 오늘 할 일이 너무 산더미라  이제야 연락한다면서 일단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내일 학원 끝나면 연락 준다고 하길래 제가 이것만 봐도 그렇다며 12시간동안 화장실 갈거 가고 밥 먹을거 먹으면서 나한테 문자 하나 보낼 시간도 없냐고 나에대한 배려가 없는거라고 했더니

학원 끝나면 연락 준댔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자기 말을 들을 태도가 아니라며 생각할 시간을 갖고 얘기하는게 좋겠다해서 저도 답장 안하고 기다리고있는데 오늘이 8일째에요..

지금까지 싸우면 오빠가 먼저 미안하다고 한 적도 많고 이런식으로 연락 안할때는 제가 먼저 한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만큼은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서운해서 그리고 자기가 시간 갖자고 먼저했는데 왜 못기다리고 재촉하냐고 할까봐서도 연락 못하고 기다리고있는데 이미 8일동안 연락이 없는거면 저에대한 마음이 다 식은게아닐까 싶네요

다음주면 제가 독일로 돌아가는데 그 때까지 기다려봐야하나요 아니면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