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헤어지자던 남자가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고 글 썼던 여자인데요..

하.. 이건 친구인건지 뭔지 진짜 또 헷갈리게 하네요

예전일부터 말씀드릴께요

작년 11월에 한번 헤어졌었어요 그땐 제가 헤어지자 했는데(찼지만 차인거였어요 ㅠㅠ ) 일줄뒤 얼굴보고 제가 재회의 뉘앙스를 풍겼지만 남자는 맘이 닫혔다 했고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 한달뒤부터 남자에게 안부연락이 먼저 오기 시작했고 한번 만나기도 했고

연락을 다시 시작한지 한달 뒤 부터는 거의 매일 봤어요 못해도 일줄에 4번이상?

그 친구가 지금 이렇게 지내니깐 너무 좋다 썸타듯이 서로 구속없이 부담없이 싸우지도 않고 좋다는 얘길 자주 했었어요 사실 저도 나쁘지 않았지만 서로 다시 감정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여자친구 남자친구처럼 질투하고 행동했어요 그리고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재회냐 연을 끊냐 라는 제안을 했고 그 친구는 재회를 바랬다기보단 제가 둘 중 택하라니 저랑 연을 끊기 싫어서 다시 만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다 최근 한달새에 자주 다퉜어요 그때마다 남자는 이거봐라 우린 똑같다 연인이라는 틀 안에서 우린 안맞는다 등등의 말을 했고 결국 헤어짐을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는 2주뒤 먼저 연락와 좋게 헤어지거 친구로 지내자 해서 전.. 한번 잡았지만 아니래요 우린 다시만나도 결론은 정해져있대요 친구로 남고싶대요 진심으로.. 저도 이젠 아닌거 같아서 그래 친구로 지내보자 하고 결론이 났어요

정말 너무 답답한게 보통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자 라고 하면 가끔 안부연락하고 가끔 밥항번 먹고 이정도 아닌가요? 그냥 정말 친구처럼? 이 친구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요?

이 친구는

예전에도 거의 두달을 친구아닌 친구로 지냈어요 뭐 먹고싶다하면 사주고 남자랑 술 먹거나 하면 질투하고 데리러와주고 점심 때 회사까지와서 같이 밥도 먹고 저녁엔 우리 오늘은 뭐 먹을까 하면서 또 만나고 .. 하....

이번에도 다시 친구로 보자 한게 몇일 안되는데

친구로 만나자 하고 나서부터 어제까지 3일연속으로 먼저 연락오고 자기 지금 뭐하고 뭐 한다 얘기하고 밤엔 배고프지? 하면서 밥 먹자하고

지금 모습이 그냥 애칭, 스킨쉽만 뺐을 뿐이지 사귈때랑 똑같애요!

아 진짜 미치겠네요 저도 참 우유부단해서 맺고끊음을 못해서 저한테도 미치겠고 여자친구도 아닌 저한테

없는 시간 쪼개서 만나고 밥사주고 델러오고

답답해서 돌아버리겠네요 물어봐도 우린 다시 만나도 똑같다고 친구로 지내자하고 다시 잘 될 가능성도 없다는 사람이 지금 외로워서 여자친구가 없어서 저러는걸까요?

아니 잠도 많고 지금 일도 잠깐 쉬는 중이라 수입도 없는 사람인데 사귈때도 12시면 졸려하고 돈없다고 찡찡거린 사람이

예나 지금이나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데 새벽 2~3시까지 잠도 안자고 돈도 막 쓰고.. 뭐 헤어져 있던 기간이 몇개월이상이였으면 변했다 하는데 예전에도 길어야 한달 이번엔 2주사이에 변할리도 없고 이게 뭐하는 사람인건지 이제 화도 좀 나네요

예전에는 저도 똑같이 친구로 대했었는데도 저랬고 지금은 못잊었단걸 대충 알고는 있지만 저렇게까지 해서 어장관리를 하고 옆에 두고 싶은걸까요? 워낙 뭐 모임도 많고 주변에 사람이 많긴 한데 지금의 저처럼 일케 지내는 여사친이 있진 않았거든요 저런 남자 심리는 대체 뭐죠

아무리 그래도 시간과 돈을 의미없이 저렇게 막 써대는 거 뭐하는 사람인가요 저 사람 .. 이제 답답해서 화가나네요ㅠ 연락은 뚝 못 끊겠고 미치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