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가망이 있을까요..
궈궈싱 2016.04.29 19:55:28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전 남자고 헤어진지 3개월하고 1주일 정도 됐는데요
요즘들어 자꾸 그녀가 생각납니다
제가 연애를 많이해본편은 아닌데, 정말 왜 그런 느낌있잖아요..
호감부터 사귈때까지 모든게 너무 잘 풀리는 느낌?? 게다가 제가 그녀를 정말 놀라우리만큼 좋아했어요
평소 여자 만날 기회도 잘 없는 상황이라 정말 우연히 알게된 그녀는 저에게 로또같았다고나 할까요
근데 문제는 제가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 반대로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어요.
일종의 소심함이죠.. 게다가 무조건 그녀가 하고싶다는게 있으면 저도 좋았으니까요.
남자들이 보통하는 데이트코스짜기, 메뉴 고르기 등등을 거의 그녀에게 맡기고 저는 눈치보는데 급급했던것 같습니다.
결국 3~4개월이 지나고 그녀의 연락도 줄고 만남도 줄어들게 된것 같습니다..
그떄도 저는 바보같이 그녀의 마음이 식어가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결국 200일을 몇일 앞두고 그녀가 저에게 평소 저에 대해 생각했던 점을 모두 털어놨어요
오빠는 너무 좋고 착해서,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
또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받아주는 오빠가 좋긴한데 반대로 끌려다니는 데이트도 해보고 싶다.
등등이었습니다.
그떄 저는 깜짝놀랐죠, 저도 저 나름 그녀에게 잘해주고 싶어서 그랬던거라 좀 속상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랬어요
결국 제가 더 노력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했지만 결국 얼마 못가 그녀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거기에서 그녀를 잡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오기가 굉장히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그래 그렇게 하자..' 쿨하게 보내버리고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하게 잡지못한게 너무나 후회가 되요
저는 이후로 제가 생각한 연애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고쳐나가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그녀가 마음에서 사라지지가 않아요
최근에는 그녀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상황이 이정도인데,, 제가 그녀에게 연락한다고 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 진짜 그녀를 만난 200일 동안 제가 너무 바보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