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마음에 몇자적어봅니다.

6년의 만남동안 몇번의 헤어짐을 반복하고 다시만났다 얼마전 다시 헤어진 장거리연애 커플이었는데요..그중 가장큰 요인은 부모님반대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 부모님이안계실때 저희집에 한번갔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여친이 제가 군대있었을때 보내준 편지랑 어딨냐고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보여주려고 서랍을 열었는데 텅 비어있었습니다.. 그게좀 충격이였나본지 자기가 얼마나 싫으면 그걸 버릴까.. 악몽도 꾸고그랫답니다..잘못한건 없었고 다만 몸이약하다는것뿐이었는데.. 술마시면서 하는 얘기가 자기는 시한폭탄이라고 언제터질줄 모른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말이 엄청 불안했습니다..그러다 몇주전에 전여친이 친구들하고 친구아는남자애들하고 술마시는데 연락두절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뢰가좀 깨졋었었어요..하지만 사랑하니까 전 용서를했습니다. 그때 제가 서운한것도 말하고 적어도 평일에 일때문에 연락도 못하니까 주말에는 연락좀하자고 했지요. 그런데 주말에 친구랑 둘이 무슨얘기를좀 한다고 만났습니다. 전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기때문에 가볍게 먹는다고 했던 전여친이 답장도 느리고 전화도 안받고 그래서 화가났습니다. 믿어야지 하면서도 불안하고 미치겠고 힘들고 온갖잡생각에 얘가 설마 헤어지려고이러나 그 시한폭탄이 이제 터진건가하고 말입니다..그래서 제가 해선안될말을 했어요.. 헤어지자고.. 본심은 이게아닌데 저만 안달나있는것 같고 순간 억울하고 분한마음에 그만 저질러버렸네요.. 그리고나서 친구와정말 중요한얘기를 하는것도 알게됐고.. 돌리려해도 이미 헤어지자말한 상태여서 얘는 얘대로 저는 저대로 믿음이 꺠진것같습니다..제가 되려 참고있던 폭탄을 터뜨린거죠. 그러고나서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주말근무때 300km가넘는거리를 달려갔습니다. 정말 마음이 떠나서 했어야하는말을.. 후회할짓을 하고 또후회하고있다는게 참 바보같아보이시겟지만..잡으러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그녀의 대답은 그만하자고하네요.. 그때 잡질말았어야했는데 잡아서 미안하다고.. 강원도로가는내내 한참을울었네요..다시 이지옥같은시간을 또보내야할 생각에 돌아버리겠습니다.. 소화불량에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네요..정말 제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사람인만큼 부모님에게 허락받고싶고 인정받고싶은데 아무것도 해보지도못하고 떠나보내려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전여친이 정말 간절하지만.. 서로의인생을 위해서 놓아주는게 맞을까요..?